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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오른쪽)과 마르크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현실화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한국 간의 협력도 속도를 낸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의 파병과 관련해 더욱 상세한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나토에 대표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나토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신속히 파견하고, 한-우크라이나-나토 간 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처음 북한의 파병 의혹을 제기했을 때부터 공식적으론 줄곧 '확인 불가'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북한의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나토가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두 당사국 외에 제 3국의 병력이 '공식' 참전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의 발표 직후부터 나토의 시각에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국정원 발표 당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긴밀이 접촉 중이라며 "북한군의 전쟁 관여 여부에 관한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며 여지를 뒀습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에게 대표단 파견을 직접 요청하면서 북한의 파병을 검증·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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