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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성수대교 참사' 30주기…"10월만 되면 늘 가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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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참사' 30주기…"10월만 되면 늘 가슴아파"

[뉴스리뷰]

[앵커]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 참사가 발생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참사 3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위령제가 진행됐는데요.

유족들은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함께 안전한 사회로의 발돋움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억지로 잘라낸 듯, 뚝 끊겨버린 다리.

이날 이 다리를 건너 학교와 회사로 향하던 32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30년.

유족들은 세상을 떠난 가족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합니다.

<김학윤 / 성수대교 희생자 유족회 전 대표> "30년이 벌써 지났는데 10월만 되면 우리 유가족들은 늘 가슴 아프고 슬픈 감정들이…(가족 생각은) 죽을 때까지 안 할 수 없죠."

당시 참사는 부실 공사와 미비한 점검 탓에 발생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다리 21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며 안전 관리에 신경 쓰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드론도 띄워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지점을 상세히 살펴보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이후 일부 개선이 있어왔지만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안전한 사회를 위한 모두의 노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학윤 / 성수대교 희생자 유족회 전 대표> "우리가 안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고 교량관리부가 생기기도…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계속 사건 사고가 나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안전요원이 돼야 하고 각종 사고가 안 나도록…."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권혁준]

#성수대교 #붕괴 #3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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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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