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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러 대사 초치한 정부 "즉각 철수…모든 수단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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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초치한 정부 "즉각 철수…모든 수단으로 대응"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확인되면서 우리 정부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면서 항의의 뜻을 전달했는데요.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열어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규모 파병이 확인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외교부가 곧장 '초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홍균 1차관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북한군의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 겁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러 간 군사협력이 파병에까지 이어진 지금의 상황이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의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 위반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 차관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나가겠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을 내고 "북러 협력은 국제법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의 안보에 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에 대해 러시아와 한국은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영 외교장관이 마주 앉은 자리에서도 북한의 파병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을 만나 이러한 세계정세에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롯해 한반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북러 협력을 보면 알 수 있듯 우리는 가치를 공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합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러시아 #초치 #북한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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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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