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결국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야권의 탄핵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심 총장은 "특정 사건을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에 대한 탄핵이 시도되는 것은 여기 계신 위원님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 중앙지검장은 지금 수도 서울 국민에 대한 안전을 거의 총책임지고 있고 중요사건이 다 (중앙지검에) 몰려 있다"며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검사장이 탄핵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이 입는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저희들이 법과 원칙, 증거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달라"며 "검사들은 어떤 외부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게 지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