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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김용태 "金 여사, 적어도 '의혹' 진실은 직접 밝혀야…지지율 반등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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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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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김건희 여사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가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여러 문제에서 당정이 벗어나는 열쇠라고 했다.

김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한동훈 대표가 내건 3가지 요구사항(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중 "용산이 어느 정도까지 들어줄 수 있다고 보냐"는 물음에 "오늘 면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 정도의 의견만 나눈다면 국민들은 당연히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물이 당연히 도출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한 대표 요구사항을) 대통령이 못 받을 정도는 아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최소한의 요구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압박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실에서 세 가지 중에서 하나만 받는다고 하면 제일 중요한 건 뭐라고 보냐"고 하자 김 의원은 "의혹에 대한 진실을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명품백 의혹 등에 대한 법적 판단은 끝났지만 국민들의 궁금증과 의혹은 남아 있고 최근 명태균 씨, 김대남 씨 등을 통해 나오는 여러 가지 의혹들도 있다"며 "대통령실이 모든 의혹에 다 답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사께서 직접 국민들께 실체적 진실을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즉 "국민들도 여사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 한다"는 것.

김 의원은 "야당이 여사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옳고 그름을 떠나 계속 꼬투리 잡아 악마화시키는 프레임(을 가동하고) 여당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해 빌미를 주는 측면도 있어 여사에 대한 의혹들이 점점 더 증폭되는 것에 여사도 분명 억울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더욱 "그러한 점을 전반적으로 국민들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다"고 김 여사 육성 입장 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의원은 "여사께서 도의적으로 잘못한 부분도 있기에 거기에 대해 솔직하게 국민들께 사과하고 당시 상황을, 진실을 말씀드리는 과정이 지지율을 다시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전제조건이다"라는 말로 대통령과 당을 위해서 여사가 국민 앞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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