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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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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어…드롭박스 도입한 '메모 우선' 회의 문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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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드롭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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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IT 회사 드롭박스(Dropbox) 최고경영자(CEO)인 드류 휴스턴(Drew Houston)이 회사에서 '메모 우선' 회의 문화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휴스턴은 슬라이드쇼보다 메모를 선호하는 이유로, 슬라이드쇼 중심의 회의는 내용보다는 슬라이드쇼의 전달에 집중하게 되며, 발표자의 능력에 따라 주장의 장점이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메모는 빠르게 읽을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드롭박스에서는 회의 참석자들이 10~20분 동안 문서를 읽은 후 회의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은 드롭박스 페이퍼에 인라인 댓글을 남기고, 문서의 마지막에 전반적인 반응과 평점을 매긴다.

휴스턴은 이 방식이 작가에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지만, 대기업에서는 독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상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러티브의 요점을 잊고, 회의 전에 사전 회의를 하고 문서와 관련된 관료주의가 많아지면 줄거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역시 지난 2004년부터 이 같은 메모 우선 회의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글머리 기호와 파워포인트를 금지하고, 6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요구해 왔다. 베이조스는 메모를 통해 깔끔한 문서와 지저분한 회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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