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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흑인 투표 독려 환갑 해리스…맥도날드 알바 나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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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투표 독려 환갑 해리스…맥도날드 알바 나선 트럼프

[앵커]

미국 대선을 보름여 앞둔 주말에도 두 대선 후보는 각각 경합주를 찾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호소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서민 음식점에서 앞치마를 두르며 친서민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합주 조지아에 있는 한 대형 흑인 교회, 해리스 부통령의 60세 생일을 맞아 전설적인 흑인 팝스타 스티비 원더가 축하 노래를 시작합니다.

<스티비 원더 / 가수 (조지아주 스톤크레스트 흑인 교회)>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해리스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언급하며 전통적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미국이) 혼돈과 공포, 혐오의 나라가 될지, 자유와 연민, 정의의 나라가 될지, 말뿐 아니라 행동과 투표로 답해야 합니다."

대선 막바지 지지율이 주춤하며 해리스 캠프에는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전통적 지지층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해리스 측 인사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계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접촉면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맥도날드에서 '금수저' 출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주문을 받고 감자튀김을 만들고…인근에서 모여든 이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해리스는 과거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경험을 언급하며 보통 사람의 이미지를 강화했는데, 이를 거짓이라며 못마땅하게 여겨온 트럼프가 자신이야말로 친서민 후보라며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해리스는 맥도날드에서 일한 적 없어요. 방금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녀는 여기서 일한 적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해리스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좋은 통화를 했다며, 바이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는 종종 제게 전화를 합니다. 제 의견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는 백악관의 협조를 거의 받지 못했거든요."

경합주에서 호각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을 2주 앞둔 월요일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막판 민심 몰이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해리스 #60세_생일 #트럼프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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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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