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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드론 암살 시도에 대규모 공습 보복...네타냐후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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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타냐후 총리를 노린 드론 공격에 또다시 방공망이 뚫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정보사령부 등에 대해 전방위 공습에 나섰습니다.

신와르 사망 이후 종전을 압박하는 국제 사회 바람과는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 남부 마을에 흙먼지가 하늘로 높게 솟구쳐 오릅니다.

헤즈볼라 라드완 부대 은신처로 쓰이는 지하 통로를 파괴하기 위해 100톤이 넘는 폭발물을 동원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정보사령부에 대해서도 대규모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네타냐후 총리 자택이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지난 13일 북부 군기지에 이어 총리 자택까지 드론 공격에 방공망이 뚫리면서 헤즈볼라에 대한 전방위 공습에 나선 겁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 헤즈볼라의 테러 활동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장소 근처에 있는 사람은 즉시 그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이후 국제 사회 만류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더욱 거침이 없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우린 살인자 신와르를 제거했습니다. 우린 부활을 위한 전쟁 중이고, 이길 때까지 끝까지 전진할 겁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하마스 수장이 제거된 가자 지구 공세 수위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휴일 동안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를 공습해, 최소 87명이 숨지고 4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바로 아래 자빌리야 난민촌에서도 최소 33명이 숨졌고, 중부 자와이다 주택가와 난민촌에서도 5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 가자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수장을 잃은 하마스도 물러서지 않고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자빌리야에 진입한 이스라엘군 탱크를 상대로 로켓포로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도 헤즈볼라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160여 발의 로켓으로 공습 경보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준비가 담긴 기밀문서가 유출돼 미국 정부가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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