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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제7회 1번출구 연극제' 성황리에 폐막, 작품상에 연극집단 반 '예외와 관습'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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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연극'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가진 연극을 엄선해 선보이는 '1번출구 연극제'가 지난 13일 폐막작 '예외와 관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24년 '제7회 1번출구 연극제'는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43일간 낭독공연 3편과 공식참가작 2편, 공식초청작 3편을 포함한 총 10작품의 릴레이를 이어왔다.

올해 7회를 맞이한 연극제는 전년도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성이 돋보였다. 테이, 태항호, 이민지, 김늘메 등 활약 중인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은 개막작 '세상친구'로 연극제는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초청작으로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 2관왕, 최우수작품상ㆍ관객상을 수상한 경남 지역의 대표 극단 '극단 벅수골'의 '블루 도그스'가 연극제를 이어갔다.

9월 13일부터는 공식 참가작 5편이 릴레이 형식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카지노' 등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배우 최무성이 극단 대표이자 연출로 참여한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와 인간의 이기심과 갈등, 모순을 다룬 심리극 '극단 이유는 있다'의 '부정',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에서 벌어지는 가족 소동을 다룬 '극단 몽중자각'의 '가족사진', 엉터리 처방의 의사와 건강 염려증 환자를 풍자한 '극단 야간비행'의 '상상병 환자', 마지막으로 여러 연극제에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브레히트의 번역극 '연극집단 반'의 '예외와 관습'이 차례로 관객을 만났다.

2024년 '제7회 1번출구 연극제' 폐막식은 10월 13일(일) 폐막작인 연극집단 반의 '예외와 관습' 공연 종료 후 연극제에 참가한 7팀이 민송아트홀에 모여 진행했다. 사회에는 초청작 '세상친구'에 출연한 김늘메 배우가 맡았고, 정범철 예술감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훈경 위원 등 자리해 '1번출구 연극제'의 의미를 공유하고 성과에 대한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제7회 1번출구 연극제' 시상 부문은 남/녀 우수 연기상과 작품상, 예술감독상 총 4개 부문으로 이루어졌다. 수상자 선정은 연극제 참가작으로 모두 관람한 공식 참가작 참가팀의 대표자 5인과 '1번출구 연극제' 예술감독과 집행위원 4인, 총 9인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예술감독상은 극단 야간비행의 '상상병 환자'가 수상했다. '상상병 환자'는 엉터리 처방을 내리는 의사와 건강 염려증 환자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배우들의 다양한 복장과 분장, 유쾌하고 다채로운 모습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 예술감독상을 수상한 '상상병 환자'에게는 내년 '1번출구 연극제'와 MOU를 체결한 통영연극예술축제 초청 공연의 기회가 주어졌다.

작품상은 연극집단 반의 '예외와 관습'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브레히트의 희곡을 원작으로, 관객들이 배심원이 돼 투표를 하는 관객 참여형 '재판극' 형식을 도입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예외와 관습'은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제19회 광대연극제' 수상에 이어, '제7회 1번출구 연극제' 작품상까지 3번째 수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제공_주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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