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자택 인근 경비 |
의 배후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번 공격에서 이란의 역할을 묻는 국영 IRNA 통신의 질의에 "이번 조치는 헤즈볼라가 취한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도 자택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헤즈볼라를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 헤즈볼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을 향한 비난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여러 차례 로켓 공격을 했다고 밝혔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 공격은 아직 인정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습 당시 총리 부부는 집에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회동한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들은 중동 상황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란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등 반(反)미국·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을 이끌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택 공격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위로했다.
스타머 총리는 또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죽음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멈추고 인질들을 구출해낼 기회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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