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전단지 “무기 버리고 인질 넘기면 평화롭게 살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 살포한 전단지. 16일 살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한 손가락이 잘린 팔의 모습과 함께 무기를 버리고 인질을 돌려보내라는 문구가 담겼다.(사진 예루살렘포스트 캡처)2024.10.20.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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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군의 항공기가 19일 가자지구 남부에 사망한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진이 담긴 전단을 살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전단지에는 손가락 하나가 잘린 신와르 시신의 팔과 함께 가자 주민과 하마스 대원들에게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를 통치하지 않을 것이다”는 말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뒤 발표한 설명에서 사용한 문구다.
“무기를 내려놓고 인질들을 돌려보내라”는 촉구도 담았다.
남부 도시 칸 유니스 주민들과 온라인에 유포된 아랍어로 쓰여진 전단지에는 “야히야 신와르는 당신들 삶을 망쳤다. 그는 어두운 터널에 숨어있었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려다 제거됐다. 무기를 버리고 인질을 넘기는 사람은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고 적혀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테러의 주도자인 신와르는 가자 지구 남부 라파의 텔 알-술탄 지역 이스라엘군의 점령지역에 은신해 있다가 16일 그의 소재를 좁혀 정찰 활동을 벌이던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
그는 저녁 무렵 다른 두 명의 대원과 함께 살해됐으며 사망자 중 신와르가 포함된 것은 이튿날 시신 확인 과정에서 발견,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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