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살포한 전단지 |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사살한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최후 모습을 담은 전단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뿌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단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둘러싸여 손가락이 잘린 신와르의 한쪽 팔 이미지가 인쇄됐다. 또 아랍어로 "야히야 신와르는 너희들 삶을 망쳤다. 그는 어두운 터널에 숨어 있었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려다가 제거됐다. 무기를 내려놓고 인질들을 돌려주면 누구든 떠나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적혔다.
이 문구는 지난 17일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낸 성명에서 따온 것이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한 인물로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표적이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한 뒤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 시신 가운데 1구를 신와르로 확인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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