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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지구촌톡톡] 전 세계 사로잡은 태국 하마 '무뎅'…경제에도 활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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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전 세계 사로잡은 태국 하마 '무뎅'…경제에도 활력 外

중국에 판다가 있다면 태국에선 새끼 피그미 하마 '무뎅'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뎅은 태국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매력은 무엇인지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태국의 자랑 새끼 피그마 하마 '무뎅'…동물원 인파로 북적

통통하고 짧은 다리에 분홍빛 볼이 매력적인 새끼 피그미 하마 '무뎅'입니다.

지난 7월에 태어난 무뎅을 보려는 사람들로 동물원은 언제나 북적이고 있는데요.

<티티마바디 시삭다·아레야 스리파냐 / 무뎅 팬> "너무 귀여워요! 그녀를 쓰다듬고 싶어요. 정말 귀여워요. 정말 작은 덩어리 같아요. 그녀를 안아주고 싶어요."

사육사들이 뿌리는 물에 깜짝 놀라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동물원의 방문객 수는 약 50% 증가했다고 합니다.

무뎅의 인기는 태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콕의 한 카페는 무뎅을 꼭 닮은 케이크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찰릿 쿨사리(CHALIT KULSAREE) / 카페 사장> "무뎅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한 뒤 매일 아침까지 케이크를 조각하느라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 10일 만에 수십만 바트를 벌었습니다."

이 밖에도 3D 프린터로 만든 무뎅 장난감, 무뎅을 모델로 한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무뎅을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제 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무뎅은 미국 유명 코미쇼 'SNL'에 출연하는가 하면, 두바이의 한 사업가는 무뎅의 생활 여건을 개선해달라라며 동물원에 15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린 하마 한 마리가 지역사회는 물론 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됐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야생 코끼리 50마리' 새 보금자리 이송 대작전

광활한 케냐의 한 국립공원, 헬리콥터가 동원되고 수의사들이 진정제가 투여된 코끼리의 상태를 살펴보는데요.

바로 코끼리의 서식지를 옮기는 대대적인 작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작 레콜롤(ISAAC LEKOLOOL) / 케냐 야생동물 서비스 포획·수의학 서비스 책임자> "음웨아 국립보호구역은 면적이 42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며 약 47~49마리의 코끼리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개체수 조사 때 약 156마리의 코끼리가 있는 걸로 파악됐고…."

코끼리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50마리를 더 넓은 보금자리로 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덩치가 어마어마한 만큼 쉽지 않은 작업 같죠?

이번 대규모 작전에는 100명 이상의 야생동물 전문가가 협력하고 특수장비를 장착한 트럭부터 헬기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돼 그 비용만 약 1억 3천만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낯설긴 하겠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빨리 적응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태국하마 #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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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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