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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AI 기업으로 변신하는 이통사…조직 슬림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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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으로 변신하는 이통사…조직 슬림화 가속

[앵커]

이동통신 3사가 호실적을 내는 가운데 희망퇴직 등 조직슬림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 먹거리인 인공지능 AI에 집중하기 위해서라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연간 실적 역시 작년 수준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통사들은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AI에 집중하기 위해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의 길 또한 통신회사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이며…."

SK텔레콤은 최근 퇴직 프로그램의 최대 격려금 규모를 기존 5천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KT는 전체 직원의 3분의 1 수준인 총 5,700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 재배치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직접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지만, 지난해부터 비용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긴축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업계 안팎 일각에서는 이같은 구조조정이 내실을 약화시키고 국내 통신 인프라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거 아현동 화재 사건때 그런 인프라가 없어서 얼마나 고생했습니다. 지금 겨우 그런 인프라 구축해서 대응하고 있는데…."

이통사들이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더라도, 통신사 본연의 업무 역시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이통사 #AI #조직 #효율화 #구조조정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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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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