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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하마스, 신와르 사망 확인..."인질 석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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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해방의 길에서 신을 위해 영혼 바쳤다"

알카삼 여단 "해방 위해 이슬람 전사들과 함께하자"

"지도자 암살로 저항의 불꽃 끄겠다는 생각은 망상"

헤즈볼라 "신와르가 예루살렘 가는 길 위에서 순교"

[앵커]
하마스가 자신들의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포로들을 풀어주지 않는 한 인질 석방은 없다며 결사항전을 다짐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히야 신와르 사망 보도가 나온 지 24시간이 다 돼서야 하마스가 반응했습니다.

[카릴 알-하야 / 가자지구 하마스 부국장 : 우리는 지도자, 전사이자 형제인 순교자 야히야 신와르 '아부 이브라힘', 하마스 정치 지도자이자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이끈 지도자를 애도합니다.]

하마스는 신와르가 팔레스타인 해방의 길에서 신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그의 뒤를 이어 계속 투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칼릴 알-하야 / 가자지구 하마스 부국장 :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침략을 중단하고, 완전히 철수하고, 우리의 영웅인 포로들을 감옥에서 풀어줄 때까지 이스라엘 인질은 석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별도의 성명에서 "위대한 순교자 신와르를 향해 행진하겠다"며 "신을 위해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는 길에서 이슬람 전사들과 함께하자"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적들이 지도자를 암살함으로써 저항의 불꽃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위대한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위의 순교자가 됐다"며 성명을 냈습니다.

요르단과 리비아, 예멘 등 이웃 중동 국가들에서는 신와르를 추모하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룰라 흐루브 / 요르단 노동당 사무총장 : 지도자 한 명이 순교하면 백 명이 그리고 저항군 한 명이 순교하면 천 명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입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스라엘 저항세력들은 연이어 지도자를 잃으며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항전 의지만큼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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