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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주눅 들지 말라" vs "김여사 로펌"‥불기소 두고 여야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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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정감사장에서도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여당은 이 사건이 "애초에 정치보복으로 시작된 정쟁의 결과물"이고, 먼지털이식으로 수사했지만 기소에 실패한 거라며, "주눅 들지 말라"고 검찰을 두둔했고, 야당은 '검사 오적', '검찰은 김 여사 로펌', '검찰 사망'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가 애초에 '정치보복'으로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정치보복으로 시작된 정쟁의 결과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무조건 유죄, 그러니까 검찰이 기소해야 된다, 이렇게 딱 답을 정해놓고…"

지난 정부 때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는데 기소에 실패한 사건이라고도 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집권 여당 시절에 탈탈 털어서 수사했는데 기소를 못 한 사건을 야당이 된 지금 와서 이제 무혐의를 하니까 특검으로 수사하겠다 이겁니다."

야당이 검사 탄핵안을 남발하며 갑질을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국회의 위력에 의한 갑질에 대해서 우리 이 자리 함께하고 계시는 서울고검, 그리고 수원고검 산하 우리 검사님 여러분 절대 주눅 들지 마시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 사망선고 내려졌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용산 정권에게는 잠깐 칭찬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2024년 10월 17일은 70년 검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고 검찰의 사망 선고가 있는 날입니다."

이대로라면 수사권을 다 뺏기고 공소청으로 격하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이 아마 이제 2년도 안 남은 정권, 수사권 다 뺏기고 공소청으로 격하되고, 많은 검사와 수사관들 고생하신 평검사님들, 실무관님들 피눈물을 흘릴 겁니다."

검찰 전체가 김건희 여사의 로펌 아니냐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변호사세요? <아닙니다.> 아까도 물었지만 변호사세요, 검사세요? <저는 검사고…> 그런데 무혐의를 내고 그것을 변호합니까? 이게 검사의 모습 맞습니까?"

여야는 오는 25일 예정된 종합감사에 대검찰청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도 맞붙었는데, 야당이 다수결로 의결해 통과시켰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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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김민지 구나연 기자(ku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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