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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신와르 제거한 이스라엘, 항복 요구…"하마스 새 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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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와르 제거한 이스라엘, 항복 요구…"하마스 새 수장 선출"

[앵커]

이스라엘군이 1년 여의 추적 끝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하마스의 항복을 요구했는데, 하마스는 새 수장을 선출하고 협상 중재국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찰 중 하마스 전투원들을 발견한 군인들이 교전 끝에 3명을 사살했고 그중 한 명이 신와르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지시간 17일)> "야히야 신와르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무고한 이스라엘인이 살해된 10월 7일을 계획하고 실행한 테러리스트입니다."

갈란트 장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며 하마스에 항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인질 가족들은 즉각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르나 뉴트라 / 인질 부모 (현지시간 17일)> "지금은 인질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민감한 상황입니다. 인질들의 생명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가 신속하게 행동해 납치범들과의 합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하마스는 튀르키예와 카타르, 이집트 등 협상 중재국에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레바논 매체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996년부터 20년 넘게 하마스의 정치국장을 지냈고, 현재 해외 조직 책임을 맏고 있는 칼레드 마샤알이 수장 역할을 맡아 중재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선 무장동맹,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주유엔 이란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신와르를 순교자로 칭하면서 "저항 정신은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남부 국경을 침공한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확전을 선언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신와르 #헤즈볼라 #확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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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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