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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감서 조국 대표 일가 '웅동학원' 사회 환원·이사장 사퇴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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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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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모친 A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 등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18일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4년 경남도·부산시·울산시 교육청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경남교육청을 상대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A씨 며느리인 정경심 교수만 이사직에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2019년 8월께 '향후 이사회를 소집해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도록 교육청 등의 도움을 받아 법적 절차를 밟고 저와 제 며느리(조국 대표 아내)는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고 했는데, 최근에 A씨가 다시 이사장으로 연임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도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웅동학원은 조국 일가가 40년 동안 운영하고 있고, 사회 환원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교육청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경남교육청에서는 A씨가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권고하겠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 교육위 반장은 "웅동학원이 국·공립화 요구를 한 적이 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라고 하자 박 교육감은 "국·공립화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조 반장은 웅동학원 측의 국·공립화 요구 여부를 교육부 관계자에게 물었고, 교육부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웅동학원 환원과 이사장 사퇴 문제는 조국 의원이 장관 후보자 시절이던 2019년 가족 일가가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한 데 따라 이날 국감에서 거론됐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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