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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또 인도 밀주 참사…메탄올 든 술 마시고 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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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을 확인한 이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합니다.

현지시간 17일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 밀주를 마신 25명이 숨졌습니다.

[유가족]

"남편이 회사에서 술을 마셨어요. 집에 돌아와 시장에 있는 진료소로 갔고 다음에는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밀주에는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무허가 양조장에서 불법으로 술을 제조한 12명을 경찰이 체포했습니다.

[알록 라지/인도 비하르 경찰청장]

"밀주를 마신 후 25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완에서 20명, 사란 지구에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12명을 체포했습니다."

밀주 관련 사망 사고는 인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류 판매와 구매가 금지된 지역이 많은 데다 정품 술을 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값싼 밀주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조업자들이 값싼 공업용 메탄올을 첨가해 밀주를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6월에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밀주를 마신 50명이 숨졌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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