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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원화대출 연체율 두달 연속 올라…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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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제작=필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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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0.47%)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의 2조7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월의 1조5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줄었다.

8월 중 신규연체율은 전월(0.12%)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1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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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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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 말(0.53%)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과 유사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 연체율은 각각 0.11%포인트, 0.13%포인트 상승한 0.78%, 0.84%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0.61%)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40%로 전월(0.38%) 대비 0.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6%였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2%로 각각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0.06%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에 민감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여 취약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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