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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살"…가자 전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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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오늘(18일) 새벽 밝혔습니다. 신와르는 전쟁의 발단이 된 지난해 납치 사건을 주도했고, 석 달 전 암살된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의 수장에 오른 인물입니다. 지도자를 연거푸 잃은 하마스에 타격이 클 걸로 보입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작전 수행 중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한 뒤 유전자정보 검사를 진행해 신와르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스라엘은 사악한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인 신와르를 제거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제 나가서 인질을 풀어주고 손을 들어 항복할 때입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1천200여 명을 살해하고 200명 이상을 납치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습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마스는 수장이던 하니예에 이어 신와르까지 사망하면서 조직 운영과 통치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더는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지금은 전쟁에서 중요한 순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인 여러분의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요르단강 서안 통치를 주도해 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신와르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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