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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주미 대사 "북한 우크라 파병설, 확인 안 됐지만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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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얼마나 많은 북한 군인이 전장에 있는지 확인된 정보는 없지만 이미 그런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한미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 나토 회원국과 함께 심각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북한의 전쟁 파병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러시아가 무기 공급을 위해 북한에 의존하는 것은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간 안보가 얼마나 상호 연관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남북연결도로를 폭파해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이는 대부분 상징적인 것이긴 하지만 북한이 지구 양쪽의 두 전쟁에서 의도적으로 위협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중국의 조선 역량이 미국에 앞서있다는 미국 자체 평가를 거론하면서 좋은 소식은 한미가 협력해 강력한 산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2위 조선국으로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한다며 조선업에서 효율적이고 우수하다는 평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사는 다만 여기에는 도전 과제가 있고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도 있다며 예를 들면 미군 함정은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미국 법률 규정으로 외국 파트너와 방산 협력 확대를 제한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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