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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성태 "자장면 사준다고 진술 번복? 비상식적"…이화영 '회유'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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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항소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제기한 검찰 회유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국회 청문회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회장이 검찰 회유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화영 / 前 경기도 평화부지사 (지난 2일)
"(김성태씨가 먹고 싶다고 하면) 갈비탕이 제공되고 자장면이 먹고 싶다고 하면 자장면이 제공되고…."

하지만 오늘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회장은 '검찰 회유설'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성태 / 前 쌍방울그룹 회장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자장면 사준다고 진술 바뀐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 전 부지사가 신청한 증인으로 나왔지만, 법정에서도 반박은 이어졌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이재명 대표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다고 검찰에 증언하라며 이 전 부지사를 압박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 전 회장은 "내가 압박한다고 압박 당할 분이겠냐"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를 뱀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는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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