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트럼프' 성향의 언론인 폭스뉴스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출연했습니다. 출연 전부터 인터뷰가 득이 될 거다 실이 될 거다 말이 많았는데요. 해리스 후보는 경제와 불법 이민 문제에 있어 트럼프 후보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는데 갑작스러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프로그램: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2024년 10월 17일(목) 오후 1시 20분
○진행: 이지은 앵커
○출연: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해리스가 이 친 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처음으로 했습니다.원래 안 할 것 같았는데 했어요. 이게 해리스에게 과연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사실 인터뷰 하기 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소연: 득점했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실점하지 않았다.이 정도로 좀 갈음하고 말겠습니다.]
[이지혜: 인터뷰 안 보신 거 아니에요? 해리스 진짜 못 했던데. 호랑이 굴에 어쨌든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들어간 건데 거기서 정신을 못 차리고 횡설수설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어요.]
[박소연: 오늘 인터뷰가 한 20분 정도 됐는데요. 해리스가 가장 많이 한 말이 뭐냐 들어봤더니 진행자가 말 끊고 질문을 하니까 해리스가 제발 나 말 좀 하게 말 좀 기회를 줘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인터뷰 진행이 도를 넘었다. 이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듣고 오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신은 국경이 안전하다고 거듭 말하고 있는데, 당신 생각으로 국경 위기가 언제 시작했나요?) 우리는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도요. 모두 솔직해집시다. 저는 완벽한 이민 시스템이라고 말하는 데 자부심이 없어요. 저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지은: 첫 질문은 예상한 대로 해리스에게 약점이 될 수 있는 그런 불법 이민자 이런 이슈였네요.]
[박소연: 진행자가 이제 불법 이민자의 범죄 행위에 의해서 자식을 잃은 여성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제 해리스한테 물어봅니다. 이제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결책이 좀 없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해리스는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불법 이민자 문제 바이든 때만 그랬었던 거 아니잖아 솔직히 트럼프 때도 그랬고 보다 솔직하자면 솔직히 말하자면 그 이전부터 불법 이민자 문제 있어 왔지 않느냐 이렇게 말을 하는데요. 그런데 트럼프의 방해로 바이든 행정부가 마련한 포괄적 국경 안보 법안이 좌초가 됐고 해결됐어. 그렇기 때문에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다. 이제 문제의 원인 이 불법 이민자의 원인을 문제의 원인을 이제 트럼프 쪽으로 몰아가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이지혜: 근데 사실 국경 문제 자체는 바이든 행정부 실책이 가장 큰 건데 지금 이거를 이제 트럼프 잘못인 것처럼 막 몰고 가려고 하니까 이제 진행자가 막 끼어들어요.진행자가 끼어들어서 아니 허를 찌르는 이제 질문을 하니까 해리스가 동공 지진이 일어나거든요. 한번 같이 영상을 보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신은 도널드 트럼프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고, 지금은 그가 불안정하다고 말하고있어요.) 트럼프는 불안정해요. (이걸 물어볼게요.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 능력이 약해진 것을 처음 알아차린 게 언제였습니까?) 조 바이든..."
[이지혜: 지금 저희 방송 용어로는 소위 마가 뜬다라고 표현을 해요. 동공 지진이 일어...]
[박소연: 여기서 끊으시면 어떡해요? 다 보여 풀 영상을 보여주셨어야죠. 해리스 말을 하려고...]
[이지혜: 아니 핵심을 찌르니까 그렇게 지금 당황한 거 아니겠습니까? 해리스가 진행자가 질문 잘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네요. 그러니까 해리스가 이렇게 멍하게 머뭇거리는 이거가 사실 짤을 만들기가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눈빛은 지난번에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그랬는데 거짓말을 못한 거죠. 조 바이든이 이제 당시에 이제 잘못을 했다. 이걸 얘기를 하려고 하니까 정신 건강 진짜 이상했던 거 아니야라고 얘기할 것 같으니까 본인이 멍 때리면서 이제 제대로 순발력 없고 이렇게 대응한 거 아니겠느냐 이거는 이것만 봐도 해리스가 얼마나 스마트하지 않은지 다 보여주는 장면이다. 인터뷰도 정말 못한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박소연: 자꾸 편향적인 질문을 그 폭스뉴스 진행자가 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해리스가 벙찐 거죠. 저렇게 어떻게 됐냐면 트럼프 정신건강 문제 얘기를 하다가 바이든 건강 문제를 왜 갑자기 꺼낸 거예요? 갑자기 왜 바이든을 왜 트냐고요 이제 뭐 오캡 보시는 분들께서 좀 오해가 있으실 것 같아서...]
[이지혜: 뭐라고 말했어? 그거 봐. 본인도 인정하네. 멍 때린 이후에 뭐라고]
[박소연: 말을 했냐면 바이든 대통령 대통령 상황실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미국 국민들을 대신해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좋은 판단력과 경험을 가지고 일을 했다. 그랬더니 진행자가 또 도발을 합니다. 그래도 바이든과 3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봤지 이렇게 또 물어요.이게 무슨 얘기냐면 바이든 이제 정신 건강 문제 나왔을 때 제기됐을 때 바이든이 안 나타난다 이런 소문이 좀 돌았었거든요.]
[이지혜: 해변에서만 있었잖아요.]
[박소연: 그 얘기를 갑자기 또 꺼내서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진짜 폭스뉴스 너무 좀 너무하다 생각이 드는데 해리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관점을 이제 전환시켰죠. 그래서 우리가 걱정하는 거는 바이든이 아니라 미국 국민들이 걱정하는 거는 트럼프입니다라고 다시 이제 말을 합니다.그럼에도 조 바이든 강렬했다.]
[이지혜: 네 팩트를 얘기할 때는 당황해서 뭐라고 대응하지 못하는 해리스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이지은: 오늘 인터뷰에서는 해리스가 바이든과 좀 차별화하려는 그런 노력을 새롭게 좀 한 것 같긴합니다.]
[박소연: 맞습니다. 이제 치명적인 인터뷰 있었죠. 바이든과 달리 할 게 없었어. 4년 동안. 이런 인터뷰를 좀 만회하고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내 임기는 조 바이든의 임기와 다를 것이다라고 분명하게 다시 한 번 말을 했습니다.]
[이지혜: 다를 거라고 얘기를 했으면 뭘 어떻게 바꾸겠다는 걸 얘기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없었어요. 전혀 없었어요. 청계천이라도 정책이라도 내놓는 우리나라라도 케이스를 좀 모방을 하든가 그런 것도 아니었잖아요. 미국 국민들은 대체 해리스한테 뭘 기대하고 있을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박소연: 안 밝히긴 뭘 안 밝혔습니까? 이제 자꾸 폭스뉴스에서 이렇게 질문을 저렇게 던지니까 누구라도 안 당하겠어요. 트럼프도 당하지. 그리고 지난 방송 때도 말씀드렸지만 여당 후보자로서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어. 해리스도 그 딜레마에 빠졌다. 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세울 것이냐가 굉장히 좀 어려운 전략이긴 한데 우리나라 정치 같았으면 인기 없는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여당에서 소리 치잖아요. 지지율 깎아먹지 말고 우리 나가라 나가라. 다음 후보를 위해서 이렇게 몰아치고.]
[이지혜: 지금 탈당하라는 거죠. 탈당하고 바이든 행정부 지금 짓밟으라는 거 아니에요?]
[박소연: 일단 그래프 한번 보시죠. 이제 트럼프가 공격하는 게 해리스를 공격하는 게 이제 바이든 행정부 때 인플레이션 이렇게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자꾸 이렇게 공격을 하시는데 지금 보고 계시는 게 바로 미국 국내 총생산 GDP 지수입니다.이거 그래프 보시면 트럼프 뚝 떨어지는 거 보시죠 화살표 보시면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습니다.이렇게 바닥을 친 적이 없어요. 미국 역대 봤을 때.]
[이지혜: 여기 퍼스트 코비드라고 써 있잖아요. 퍼스트 코비드 저거 코로나 때라는 거 아니겠어요?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박소연: 알겠습니다. 그런데 경제 성장 지수를 한번 보십시오. 다시 한번 보여주실까요? 이제 트럼프나 바이든이나 이제 전체적으로 보면 비슷합니다. 한 2%대 성장세를 보이는 게 좀 비슷하고요. 트럼프 때 경제가 좋았는데 바이든 때 경제가 나빠졌다 이렇게 몰아붙여 수만 있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다음 사진 한번 보여 이게 지금 보고 계시는 게 미국 내 일자리 수인데요. 트럼프 때 줄어든 일자리 수를 바이든이 제 멱살 잡고 끌어올리는 걸 지금 보실 수 있습니다.이제 바이든 행정부 말에 가면 1만 6천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는데요. 이건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입니다. 이제 해리스가 바이든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성장세를 이어갈 때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지혜: 저거는 아까 전에 보여주셨던 그래프랑 되게 이건 연구가 좀 필요하겠지만 굉장히 겹치는 부분 아니겠어요? 저렇게 떨어진 거는 코로나 때 이렇게 뚝 떨어졌었던 거거든요. 사실 바이든이랑 그러면 해리스는 어떻게 차별화를 해서 정책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거를 지금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짚고 싶고 사실 트럼프는 일자리 정책 어떻게 하겠다 그랬습니까? 보편 관세 정책 해가지고 10% 관세를 물림으로써 다른 국가들한테서 일자리를 가져오겠다.그리고 불법 이민자들 너네 다 방 빼 이 일자리 우리가 다시 가져올게 이렇게 선명하게 나가고 있는 거죠. 훨씬 저는...]
[박소연: 그게 되겠냐고 그리고 트럼 지혜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는 불안정하고 통제 불능이고 30분 동안 춤을 추는 통제 불능이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고 너무한 거 아닙니까? 내가 한 말이 아니고 해리스가 한 말입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을 해서 두 번째 임기를 보내면 미국에 미국의 민주주의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선거는 감히 미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미국 국민들이 감옥에 갇히거나 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그리고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는 나라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선거가 바로 이번 선거다.그렇게 해리스 캠프 측은 보고 있습니다.]
[이지은: 이번 주제는 어쨌든 해리 소연의 조 바이든 조 바이든 이겁니다. 이걸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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