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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한국 통해 외화 벌자"...'경제 위기' 베네수엘라의 타개책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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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석유·가스 수출 제재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식용 해파리를 매개로 한 한국과의 교역 개시를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는 비석유 품목 해외 판매 촉진 정책의 하나로 156t가량의 '캐논볼 해파리'(포탄 해파리)를 최근 한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양식부는 "캐논볼 해파리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아시아 시장의 관심 상품이 됐다"며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은 우리 정부 전략의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출 액수와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년간 한국과 교역이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홍보'로 여겨집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012년 1억1천500만 달러(1천570억원 상당)에서 2021년 1천500만 달러(204억원)로 급감했습니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 국가로 한때 남미에서 '경제 대국 1순위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베네수엘라는 2010년대부터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한 경제 체질이 약화하는 한편 정치적 불안정까지 가중되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2018년에 6만% 넘는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한 베네수엘라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 당국은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에 따른 파급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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