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한동훈 "정부·여당 쇄신"…이재명, 당 장악력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총선 이후 민심을 가늠할 척도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선거가 사실상 여야 간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향후 당정 관계에서 보다 강한 발언권을 행사하게 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당 장악력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정부 여당이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접전이 예상됐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20%p 이상 득표율 차로 승리하면서 한 대표는 향후 당정관계를 주도할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음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 방안을 더 강하게 요구할 전망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14일)
"(김견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시고…국정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접전을 벌인 격전지 전남 영광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등 호남 맹주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선거법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당 장악력을 확대하게 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집니다. 세상이 엉망이 되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잘 살기 어렵습니다." '

호남 대안정당'을 내걸고 돌풍을 예고했던 조국혁신당은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조국 대표의 야권 내 입지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