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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레바논유엔군 파병 유럽16개국, 이스라엘의 철수요구에 "최대 압박" 결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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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치· 외교적 모든 수단 다해 국제적 압력 가할 것"

뉴시스

[베이루트= 신화/뉴시스] 레바논 남부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UNIFIL)의 한 부대에 유엔기와 유니필 참전국 아일랜드 국기가 반(半)기로 내려져 게양되어 있다. 유니필 파견 유럽국가 16개국은 10월 16일 이스라엘의 유엔군 철수 요구를 거부하면서 앞으로 모든 정치외교적 수단을 다해서 이스라엘의 유엔군 공격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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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 주재 유엔임시주둔군( UNIFIL)에 군대를 파견한 유럽연합(EU)의 16개 회원국들이 앞으로 유니필의 철수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에 대항해서 모든 정치적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기로 16일(현지시간) 결의했다.

이 결의는 이탈리아의 기도 크로세토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의 주도로 열린 16개국 화상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이 날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방위군( IDF )과 헤즈볼라 군의 충돌이 최고로 격화한 날이기도 하다.

이 번 화상회의에는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그리스를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들이 모두 참가했다.

이들 국가들은 한결 같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유엔군 부대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유엔평화유지군에 1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견한 48개국을 대신해 이스라엘에게 앞으로 그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 날 성명을 통해서 이 회의가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는 참가국들의 합의로 열리게 되었으며, 모든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다 해서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10월 9일 부터 레바논 주재 유니필 부대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무차별 공격을 가해서 유엔평화유지군 여러 명이 부사을 입은 데 대한 집단적 항의의 성격이었다.

뉴시스

[키암=신화/뉴시스]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과 레바논 군인들이 지난 해 10월 23일 이스라엘과의 국경 지역 레바논 남부 키암을 순찰하고 있다. 이 날 국경에서 이스라엘군과 대치하던 헤즈볼라 병사 3명이 숨졌다.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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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유니필 부대에 이-레바논 국경에서 5km 이내에 있는 모든 병력을 철수 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는 레바논 남부에 있는 모든 유니필 유엔군을 철수시키라는 말과 같다.

유엔군에 파병한 모든 국가들은 이 요구를 거절했다.

유럽연합 국가들은 이어서 16일에 성명을 발표, 앞으로도 레바논의 유니필 부대는 안정적으로 주둔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엔군의 어떤 이동도 유엔에서 집단적으로 합의한 결정에 따라서만 행해질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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