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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韓 최대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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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코엑스서 이틀 간 진행

KISA, CISO협의회 등 공동 주관

6500여명 참여…전시부스 등 마련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최대 보안 행사인 ‘인터내셔널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아이섹) 2024’가 16일 개막했다.

이데일리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16일 개막한 ISEC 2024 행사의 전체 부스 전경(사진=ISEC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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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과 오디토리움에서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총 19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으며, 트랙 18개와 세션 92개 발표와 함께 보안기업 145개가 참여한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예상 참여 인원 수는 6500여 명 규모다.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은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사이버 범죄는 매해 최고 건수와 최대 피해를 경신하고 있고, 인공지능(AI)이 해커에 가장 유용한 공격 수단이 되는 등 신기술은 공격자에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가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국제공조를 비롯해 민관 간 상호 협력, 그리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산학계·연구계 간 공동 대응 등 협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도 통합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ISEC 행사를 통해 현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보안’의 시각을 넓히고 혜안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올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망분리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사이버안보기본계획과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여러 정책을 펼쳐 왔는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기쁜 건 우리나라가 국제사이버보안지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제사이버보안지수 최상위등급 못지 않게 우리나라 화이트 해커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도 큰 경사였다”며 “디지털 심화에 따른 동전의 양면으로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기업이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결성해 보안위협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화이트해커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사이버 전생 사례와 생각’을 주제로 한 발표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배준호 팔로알토 네트웍스 부사장,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김용호 쿼드마이너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오는 17일 ISEC 행사에서는 문종현 지니언스 이사의 ‘2024년 실제 사례 기반 최신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 동향’ 세션 강연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자의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국내외 보안기업의 전시 부스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198개의 유관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회원들의 참여로 여러 업종의 CISO 및 사이버보안 실무자 간의 정보교류 장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ISEC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업무 종사자 대상 트레이닝 코스도 제공한다.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지난 15일에서 오는 17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ISEC 조직위 관계자는 “ISEC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며 “행사와 관련 문의사항은 ISE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ISEC 조직위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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