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복막염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약 2년 전 림프암 진단을 받았으나 예후가 비교적 좋아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았다가, 최근 며칠 사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한다.
1947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 이탈리아 산타 세실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데뷔한 후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1985년에는 한국 성악을 알린 공로로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국내에서도 스타 테너였다.
빈소는 서울 강남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경순 씨, 딸 소은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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