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부유한 나라를 뜻하는 '머니 머신'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연간 방위비로 13조 원 가까이 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합주 조지아에서 사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와 첫 인터뷰에 나서 보수층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백악관에 있다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매년 약 13조 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머니 머신'이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제가 지금 (백악관에) 있었다면 연간 100억 달러를 지불 했을 겁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와 대담에 나선 가운데 최근 경합주 지지율에서 고전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와 첫 인터뷰에 나섭니다.
호랑이굴로 들어가 무당층 유권자는 물론 보수층 표심에 직접 다가서겠다는 전략입니다.
미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승부를 가를 경합주 조지아에서도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데. 이번 허리케인 헐린 피해를 같이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이틀 뒤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미 NBC 방송이 전국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사전투표를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선 당일 투표하겠다는 44%의 응답을 앞섰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양측 후보들은 미디어를 통해 가급적 많은 유권자를 만나 지지층은 물론 반대편 표심까지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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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부유한 나라를 뜻하는 '머니 머신'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연간 방위비로 13조 원 가까이 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합주 조지아에서 사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와 첫 인터뷰에 나서 보수층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백악관에 있다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매년 약 13조 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머니 머신'이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제가 지금 (백악관에) 있었다면 연간 100억 달러를 지불 했을 겁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이달 초, 한미가 합의한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5천192억 원인데, 9배에 가까운 분담금을 받아내겠다는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와 대담에 나선 가운데 최근 경합주 지지율에서 고전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와 첫 인터뷰에 나섭니다.
호랑이굴로 들어가 무당층 유권자는 물론 보수층 표심에 직접 다가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치열한 경쟁이고 오차범위 내 경쟁입니다. 이 나라 곳곳을 다니며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입니다.]
미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승부를 가를 경합주 조지아에서도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데. 이번 허리케인 헐린 피해를 같이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이틀 뒤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미 NBC 방송이 전국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사전투표를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선 당일 투표하겠다는 44%의 응답을 앞섰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분석이었지만 이번 대선은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유불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양측 후보들은 미디어를 통해 가급적 많은 유권자를 만나 지지층은 물론 반대편 표심까지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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