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건물주 등 4명 구속…"도주 우려"
[뉴스리뷰]
[앵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호텔 건물 소유주 등 4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 건물 소유주 등 3명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을 찾은 건물 소유주 A씨와 호텔매니저, 호텔 공동 운영자 등 3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공동운영자인 40대 B씨는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경찰에 밝히고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 4명에 대해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2일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된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호텔 매니저는 화재 직후 울린 경보기를 2분 동안 임의로 껐다가 다시 켠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불이 난 810호 객실에는 도어클로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연기는 복도와 위층으로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부천화재 #구속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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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호텔 건물 소유주 등 4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 건물 소유주 등 3명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을 찾은 건물 소유주 A씨와 호텔매니저, 호텔 공동 운영자 등 3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공동운영자인 40대 B씨는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경찰에 밝히고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 A씨 / 호텔 소유주> "에어컨 기사가 전선 문제 경고했는데 왜 별다른 조치 안 취하셨나요?" "…." "평소에 화재가 취약할 것이라고 생각 못 하셨나요?" "…."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 4명에 대해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2일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된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는 1년 뒤 모든 객실의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체 배선을 바꾸지 않고 기존 전선을 계속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텔 매니저는 화재 직후 울린 경보기를 2분 동안 임의로 껐다가 다시 켠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불이 난 810호 객실에는 도어클로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연기는 복도와 위층으로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부천화재 #구속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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