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 사진=스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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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업체들이 밸브의 글로벌 플랫폼 스팀의 '사전 체험판' 행사에 몰려가고 있다.
스팀은 10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1주일간 신작 게임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실시한다. 앞으로 출시될 신작 게임들을 무료로 미리 체험해보는 자리다.
글로벌 거대 게임플랫폼을 통해 게임개발사들은 게임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고, 유저들은 게임에 대해 사전에 들여다 볼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행사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크래프톤의 ‘커맨더 퀘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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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게임대상'까지 수상했다. 올해 행사에는 크래프톤,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 앵커노드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게임사들부터 인디게임사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는 과연 정체기를 맞고 있는 한국 게임사들 '기회의 땅'일까?
■ 지난해 네오위즈 'P의 거짓' 주목... 크래프톤-컴투스홀딩스-카카오게임즈 출품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한국 게임업계에 가장 어필한 사건은 뭐니뭐니해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의 참가였다.
'P의 거짓'은 출시 전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로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대한 평가는 인식을 확 바꾸어놓았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대형게임사부터 인디개발사까지 자사 신작을 들고 다양한 좌판을 펼쳤다.
컴투스홀딩스 PC-콘솔 신작 ‘가이더스 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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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 대형게임사는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플라이웨이게임즈는 핵앤슬래시 액션 로그라이트 PC 게임 '커스베인'를 출품했다. 또한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덱빌딩 로그라이크 실시간 전략 카드 게임 '커맨더 퀘스트'도 선보였다.
컴투스홀딩스는 PC-콘솔 신작 '가이더스 제로'를 공개한다. 4분기 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장르다. 3개 챕터 분량을 체험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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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턴제 전략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새 데모 버전을 내놨다. 11월 5일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넓힌다.
■ 앵커노드-원더피플-띠어리크래프트-CFK 등 중소-인디게임사도 시선집중
지난해 7월 설립된 AI 게이밍 솔루션 스타트업 앵커노드는 자사 AI 기술로 제작한 신작 PC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카드 오브 레전드'를 출품한다.
카드오브레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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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네오플 창업주의 원더피플은 신작 익스트랙션 슈터 '월드 오브 더 데드'를 선보인다.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이십일세기덕스의 신작 쿼터뷰 소울라이크 '크로노소드'도 주목대상이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 중인 MOBA 배틀로얄 기대작 '슈퍼바이브'도 출품되나 국내 게이머들은 이를 체험할 수 없다. '슈퍼바이브'의 국내 퍼블리셔인 넥슨이 오는 10월 21일부터 국내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CFK는 액션 RPG '크로노소드'를 출품한다. 인디 개발업체 이십일세기덕스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시간여행 설정을 활용한 작품이다.
박민우 스튜디오 N9 대표가 1인 개발 중인 신작게임 '프로젝트 타키온'도 출사표를 던졌다. 9월 30일 체험판을 선보였으며 2025년 2월 스팀 플랫폼에서 본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달릭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멀티플레이어 어드벤처 '와일드 우드'의 데모 버전을 준비했다.
이처럼 올해 '넥스트페스트'에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인디게임업체까지 너도나도 참전해서 한국 게임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해외 게임시장은 한국보다 온라인-PC 패키지 게임의 비중이 높다. 'P의 거짓'처럼 스팀을 통한 노출빈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의 새 성공공식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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