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일 동해선과 경의선의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응 차원에서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은 15일 정오쯤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추정)의 폭파 행위를 자행했다"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합참이 공개한 남북 연결도로 폭파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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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는 15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MDL(군사분계선) 이북 구간을 폭파한 것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요청으로 차관 지원을 받아 건설했기에 상환의무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정부는 이날 북한의 남북 도로·철도 폭파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내고 “남북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남북합의로 1년 넘게 운영하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2020년에 대북전단을 이유로 폭파시켰던 것을 거론하며 “이런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협력 사업 중 하나로서 북한의 요청에 따라 1억3290만달러 규모 차관 방식으로 자재·장비가 제공됐다는 점을 짚으며 “차관에 대한 상환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면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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