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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뉴스나우] '하이브 내 괴롭힘' 논란...뉴진스 하니, 국감서 '폭탄발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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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직장 내 괴롭힘으로 오늘 오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합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하니가 어떤 폭탄 발언을 터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대표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이후에 빌리프랩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반박하자 하니는 지난 10일 국감 출석 의사를 밝히며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간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희진과 뉴진스, 하이브와 다른 레이블 간 갈등 전개 양상은 더 복잡해지는 모양새입니다.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기자님 나와 계시죠. 뉴진스의 하니가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서 국회 국감장까지 출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티스트가 이렇게 전면에 나서서 의견을 개진하는 사례가 흔한 건 아니죠?

[홍종선]
매우 드문 일이고요. 사실 그동안 걸그룹이든 보이드룹이든 아이돌 그룹과 관련해서 따돌림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것은 그 그룹 내에서의 멤버 간의 따돌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죠. 뉴진스 내에서가 아니라 하이브라는 회사의, 기획사의 특이한 구조를 봐야 될 텐데. 그 아래 한 6개의 레이블, 음반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하자면 하니가 주장하는 바는 내가 소속된 레이블이 아니라 다른 레이블의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이 지나가는데 그동안은 선후배 관계든 동료 관계든 서로 인사를 하는 상황이고, 어떻게 보면 습관적으로 예의를 인사를 하려는 상황에서 걸그룹의 매니저가 무시해. 그냥 지나가라는 지시를 하는 듯한, 본인은 그것에 대해서 분명히 들었고 불쾌감을 느꼈다.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되나. 이런 얘기를 팬들을 통해서, 팬과의 플랫폼을 통해서 호소를 한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과연 연예기획사 내부에서의 개인적 갈등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이것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르게 된 것은 이것은 단순히 한 연예인, 레이블 간의 알력 다툼의 문제가 아니라 직장 내 따돌림이다. 그것에 대한 호소다라고 본 것이고요. 그것에 대한 참고인으로 하니를 소환하게 된 것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니는 본인이 본인의 매니저에게도 알리지 않고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나는 국감에 나가기로 했다는 결정을 다시 한번 팬과의 플랫폼을 통해서 지난 10일 밝혔고 오늘 오후에 출석 예정입니다.

[앵커]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사실 양측 모두 뚜렷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국감에서 어떤 내용이 주로 나올까요?

[홍종선]
물론 증거는 없습니다. 일단 하니는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상대 측 레이블에서 CCTV를 하나 공개했는데. 그것은 인사를 하는 영상이다. 그런데 이걸 두고도 반대 측에서는 이게 과거 다른 날의 영상이거나 아니면 이 뒤에 분명히 무시해의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삭제됐다. 사실 서로가 뚜렷한 증거 없이 서로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대중이 그러면 누구의 말을 믿어줄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뉴진스 팬들은 하니가 계속해서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동일하게 본인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국회 국정감사 외에도 고용노동부에도 이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이 100여 건 접수가 됐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서울서부지청에서 조사를 왔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그러면 하니를 이걸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려면 하니를 직장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가 나옵니다. 그런데 연예인들, 아티스트들은 그 레이블이든 그 연예기획사와 계약 형태에 있는 계약 사업자기 때문에 과연 맞겠는가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요. 직장갑질119에서 이것은 직장 내 따돌림이 맞다.

만약에 회사가 있고 그 안에 여러 자회사가 있을 때 다른 자회사의 직원이 그런 집단 행동을 요구해서 인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든 무엇이든 다 같이 어떤 행동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요청하는 바는 이것이 그 매니저의 업무 정도를 벗어나는 행위다. 이렇게 손을 들어준 바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뚜렷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서로 진실 공방은 또 한 번 이어지겠지만 결국 그 안에서 구체적인 진실 속에서 대중이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일까에 향방은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하이브 간의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민 대표의 후임인 김주영 대표도 출석을 하는데 오늘 국감이 민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도 다룰까요?

[홍종선]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을 하죠. 하니는 참고인이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일단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문제, 따돌림에 대한 문제가 주가 될 것이고. 사실 지금 기존에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 서로 간의 배임을 주장하고 경영권 탈취 이런 부분은 하니가 대답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김주영 대표가 하이브 측 입장을 대변한다고 해도 어도어 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직장 내 따돌림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앵커]
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뉴진스의 국감 출석 관련 내용은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진스 하니의'직장 내 괴롭힘 논란',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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