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 부문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군 ‘파이어플라이’로 구동되는 다양한 솔루션의 혁신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가 14일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인 ‘어도비 맥스 2024’(Adobe MAX 2024)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어도비는 크리에이터가 창작, 협업, 아이디어를 개념화하는 데 전례 없는 동력을 제공하는 어도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군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구동의 획기적인 역량을 포함한 100가지 이상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및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어도비는 이날 현장에서 1년 전 시장에 내놓았던 자사 이미지 생성 AI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 모델’(Adobe Firefly Image 2 Model)을 업그레이드 한 ‘이미지 3 모델’(Firefly Image 3 Model) 모델을 공개했다. 전작과 비교해 이미지를 4배 더 빠르게 생성한다는 게 어도비 설명이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해 3월 텍스트를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그해 가을 사용자 지정 스타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매치’(Generative Match) 기능이 업계 최초로 들어간 이미지 2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생성형 매치는 참조 이미지를 바탕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이다.
이와 관련해 어도비 측은 “상업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된 파이어플라이는 현재 130억 건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포토샵의 ‘방해 요소 제거’(Distraction Removal) 기능을 사용한 전후 비교 사진. 하나하나 지워야했던 기존 작업과는 달리 이제는 삭제하고자 하는 장애물을 원클릭만으로 삭제가 가능하다. <출처=어도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어도비는 자사 역점 서비스 중 하나인 △포토샵 내에 이미지에서 사람, 전선, 기둥 및 기타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해 요소 제거’(Distraction Removal) 스마트 기술과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토샵에서 2D 디자인으로 작업하면서, 3D 개체를 보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서브스턴스 3D 뷰어’(Substance 3D Viewer, 베타) 및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3 모델 구동의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pand), ‘비슷하게 생성’(Generate Similar), ‘배경 생성’(Generate Background)의 정식 출시 등을 비롯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규 역량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어도비는 크리에이터가 AI의 역량과 상상력을 결합해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탐색하는 새로운 방법도 제시했다. 선공개 된 ‘프로젝트 콘셉트’(Project Concept)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단일 캔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리믹스할 수 있는 새로운 다중 협업 크리에이티브 콘셉트 개발 역량이다.
또한 포토샵의 ‘생성형 작업영역’(Generative Workspace, 베타)은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구상, 브레인스토밍, 다양한 콘셉트 시도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크리에이터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비전을 실현하며 멋진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전례 없는 역량과 정밀도,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제어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들이 세상을 그릴 수 있는 강력한 새 붓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10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도비는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가 마케팅, 인사(HR), 영업 팀 전반에서 확장,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고민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