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부터 3시 기준으로 예스24에서는 한강 작가 도서 판매량이 33만부, 교보문고 30만7000부, 알라딘 18만5000부가 판매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마련된 한강 작가 코너에서 시민들이 작가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노벨 문학상은 지금까지 총 12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한강은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2024.10.11 yooksa@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따라 대형 3사 서점을 기준으로 한 종이책 판매 부수는 82만2000부에 달하며, 전자책의 경우 3사 합계를 기준으로 약 5만부가량 판매됐다.
특히 한강 책의 경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직후부터 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의 경우 10일부터 13일까지 판매는 전일 동기간(6일~9일) 대비 794배 신장하면서 빠른 속도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이번 주중으로 100만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뉴스핌을 통해 "빠르면 내일, 모레 중으로 100만부 돌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늦어도 이번 주중으로는 100만부를 돌파할 거라고 본다"라며 "현재 많은 분들이 책을 찾아주고 계신데 그만큼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스24의 경우 베스트셀러 1~5위에는 각각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서랍을 저녁에 넣어 두었다'로 한강의 저서가 줄을 세웠다. 교보문고의 온라인 일간 전체 베스트에도 1위는 '소년이 온다',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채식주의자(개정판)', 6위 '서랍을 저녁에 넣어 두었다'로 한강의 저서들로 채워졌다.
또한 예스24의 한강 저서 구매 연령비에 따르면 종이책은 4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1.2%, 30대는 15.1%로 뒤를 이었다. 전자책은 30대가 32.6%로 가장 많이 구매했고 40대는 24.3%, 50대는 19.2% 순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서울 종로구 한강 작가의 자택 앞에 축하 화환이 놓여져 있다. 사진 속 책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2024.10.13 leehs@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강의 책 중에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한강의 주요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창비와 문학동네는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비는 종별로 10만부 이상을 발주했으며, 문학동네는 앞서 '작별하지 않는다' 15부, '흰'은 3만부를 발주했다. 특히 문학동네의 경우 주문이 쇄도하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10만부, '흰'은 2만부를 추가로 발주했다.
한강의 인기에 힘입어 부친이자 소설가인 한승원 작가의 저서 판매량도 급증했다. 예스24의 경우 10일부터 13일 동기간 대비 한승원 작가의 도서 판매가 54배 증가했고, 교보문고의 경우 10일부터 12일간 이전 동기간 대비 110배 상승했다.
alice0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