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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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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카카오 노사 진통 계속…비싸서 못 사는 애플 비전프로 저가형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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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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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노사 진통 계속…사상 첫 파업 이뤄질까

[이나연기자]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내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카카오 노조)’은 회사와의 단체협약 교섭 결렬 및 조정 실패 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할 방침이죠. 앞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카카오 노조가 조정신청에 나선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2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정 중지는 단체교섭에서 노사 양측 견해 차이가 커 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 내려지는데, 이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 파업이 가능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네이버 경우, 주요 계열사인 네이버웹툰 모회사의 나스닥 상장 후 추가 보상안을 두고 반년째 협상이 난항을 겪는 모습입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지난 8일 경기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죠. 노조와 네이버웹툰은 지난 4월부터 주식 상장에 따른 추가 보상 관련해 대화에 나섰지만 9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조정 절차를 밟았죠. 쟁의 조정 기간 내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네이버 노조는 앞선 카카오 노조 사례와 마찬가지로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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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홈쇼핑 연계편성 1위는 TV조선…지상파는 MBC 최대

[채성오기자] TV조선이 지난 3년 간 방송국·홈쇼핑 연계편성을 가장 많이 한 방송사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지상파에서는 MBC가 방송국·홈쇼핑 연계편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송국과 홈쇼핑의 연계편성을 점검한 결과 MBC(298건)와 TV조선(733건)이 각각 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계편성이란, 방송사에서 건강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인접한 시간대에 홈쇼핑 채널에서 동일·유사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3년간 실시한 연계 편성 결과에서 KBS1, KBS2, EBS는 단 한 건의 연계 편성도 없었던 반면 MBC는 지상파 5개사 전체 적발 건수 433건 중 298건으로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TV조선, JTBC, MBN, 채널A 등 종편에서는 같은 기간 총 1915건의 연계편성이 적발됐고 이 중 TV 조선은 38%인 733건을 연계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네요. 조인철 의원은 "방송국과 홈쇼핑 간 유착 관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특히 MBC가 3년간 연계편성 적발 1위를 차지한 건 공영방송으로서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공적 방송을 이익의 수단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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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2나노 공정 한계 뚫을 배선 신기술 공개…"3D 패키징 핵심될 것"

[고성현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3D 패키징으로 나가는 최선단 칩 구현을 위한 신규 전력 배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2나노미터(㎚) 선폭 이하로 향하는 파운드리 공정과 3D 패키징 칩,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은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박막기술총괄 전무는 14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최선단 공정 구현을 위한 칩 배선 혁신 기술 '루코 바이너리 라이너'와 '인핸스드 블랙 다이아몬드'를 공개했습니다.

이은기 전무는 "반도체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소재와 회로 구현을 위한 기술 발전이 진행되는 한편, 첨단 패키징과 트랜지스터 간 연결을 구현하는 영역의 발전도 이뤄지고 있다"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회로 구현·트랜지스터 집적·첨단 패키징과 함께 미세화된 배선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스빈다.

반도체 칩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에 달하는 트랜지스터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집적회로(IC) 형태로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트랜지스터를 원활하게 동작시키기 위해 전도체인 미세한 구리 배선을 연결하는 구조를 띱니다. 최근에는 칩 집적회로의 선폭이 4나노미터(㎚) 이하로 접어들며 물리적 미세화 한계에 도달한 상태로, 집적 수준과 전력 효율 향상을 위해 내부 배선을 미세화하거나 효율을 높이는 방향의 개발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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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사는 애플 비전프로? "270만원 저가형 모델 나온다"

[김보민기자]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저가형 후속작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이르면 내년 저가(로우엔드)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가격은 2000달러(약 270만원)에 책정될 전망입니다.

애플 비전프로는 출시 이후 40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대한 비판이 나왔는데요. 특히 실속형 헤드셋을 갖춘 메타와 비교했을 때 구매 매력이 부족하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저가형 모델은 기존 비전프로보다 저렴한 소재와 성능이 낮은 프로세서를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블룸버그는 헤드셋 외부에서 사용자 눈을 보여주는 '아이사이트' 기능이 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저가형 모델이 나온다고 해서 애플이 헤드셋 시장에서 입지를 키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소비자를 끌어들일 만한 자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 메타와 같은 경쟁사를 단숨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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