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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정병국 "포스트 한강 배출 위해 문학분야 지원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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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4년 노벨 문학상’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작가. 2024.10.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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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앞으로도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포스트 한강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문학분야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노벨문학상은 단순한 상이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증명받고 싶은 국민적 염원이었다”며, “한강 작가의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강렬한 문체, 그리고 독창성이 만들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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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2024.06.19.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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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는 한강 작가가 문학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로, 신진을 거쳐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작가는 1993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하였는데 해당 문예지의 발간을 예술위가 지원하였다. 또한, 1998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참가하였으며, 이후 2000년 신진문학가 지원을 받았다. 2005년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몽고반점'은 당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에 포함된 작품이다.

이어, 예술위의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2005년부터 약 2년 동안 작가가 직접 만드는 라디오 방송인 ‘문장의 소리’의 DJ로 활동했으며, 2008년에는 3개월간 문학전문 웹진인 ‘문장웹진’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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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강 작가가 7일 서울 종로구 파랑새극장에서 한국예술위원회 주최 '문학주간 2022 - 둘, 사이' 개막 축하 낭독극 '흰빛>: 소설 '흰'과 즉흥피아노의 만남'을 하고 있다. 이번 '문학주간 2022 - 둘, 사이' 행사는 한국문학 작가, 평론가, 예술가, 향유자, 매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학의 장이며, 오는 11일까지 서울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2022.11.07.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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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예술위에서 주요 해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가를 파견하는 지정형 레지던스를 통해 해외 창작활동을 활발히 이어갔다. 2014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작가 파견 사업을 통해 바르샤바에 체류하는 4개월간 시·소설 '흰'을 구상하여 발표하고, 문학주간 2022에 참여하여 이햇빛 피아니스트의 즉흥연주와 함께 이 작품을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예술위는 문학분야 작가들의 우수한 성취를 도울 수 있도록 집중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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