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한국천문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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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오는 17일 저녁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望)이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후 8시 26분에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달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2월 24일 정월대보름의 달(망 21시 30분)이었다. 올해의 가장 큰 둥근달과 가장 작은 둥근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보름달.[한국천문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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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둥근달 가운데 17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하여 더 가깝기 때문이다.
달의 크기가 달라보이는 이유.[한국천문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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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뜨는 둥근달의 거리는 약 35만 7400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약 2만 7000km 가깝다. 지난 2월 24일에 뜬 둥근달의 경우 약 40만 5900km로 평균 거리보다 약 2만 1500km 이상 멀어진다.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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