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용산 인적 쇄신"? 갈등 아닌 혁신 계기의 뜻
- 용산이 '김 여사 라인' 없으면 없다 선제 대응해 달란 것
- 오늘 윤한 독대 일정 조율…양측 모두 독대 수요 강해
- 김 여사 문제 왜 공개발언? 물밑 조율이 최선이지만
- 대표는 국민 마음 달래야…김무성·유승민보단 부드러워
- 윤한 갈등이 보수 분열 단초? 갈등 두려우면 해결 못해
- 尹 독대 제안 받아들여, 韓 뜻 수용할 의지 생긴 듯
- 도이치 사건 기소? 검찰, 수심위로 부담 줄이는 게 답
- 명태균 의혹 수사해야…당내 폭풍? 잘못엔 매 맞고 가야
- 탈당한 김대남 당내 조사로는 한계, 수사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0월 14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 정부의 대통령 인사권을 정면으로 겨냥한 상황인데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당내 기류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정훈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한동훈 대표가,
▶박정훈 : 너무 바로 질문하신 것 아니에요?
▶박정훈 : 아니요, 됐어요. 시간도 짧은데 빨리하시지요.
▷김태현 : 의원님,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향한 발언의 수위가 점점 세집니다. 최근에 나온 게 이거예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일단 대통령실의 인적쇄신, 소위 말하는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까, 아니면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습니까?
▶박정훈 :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라인이 실제 대통령실에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용산에서는 그런 게 있어? 그런 건 우리도 모르겠는데? 이런 기류가 있기는 해요.
▶박정훈 : 그러니까 왜 그런 말들이 용산에 있냐 하면요.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는 공조직이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정훈 : 그런데 지금 제2부속실이 없는 상태에서 그중의 일부가 여사의 일을 도와주고 있고, 그 여사의 일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나오는 것 아니냐라는 게 국민적 의혹이 있는 거잖아요. 그건 부인할 수가 없어요. 다만 그게 실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용산과 또 일반인들의 인식에 괴리가 있는 것이지요.
▶박정훈 : 다만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 없으면 없다, 여기는 그런 라인이 없으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고, 지금 뭐 언론에서 지목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 그분들은 실제로는 이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사와 관련이 없다고 정리를 해 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발언도 같이 들어 있다는 게 어제 TV조선에서 보도한 내용 거기에 보면 그런 내용이 있어요. 없으면 없다, 있으면 이걸 어떻게 하겠다라는 얘기를 해 주면 되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한동훈 대표의 얘기가 있었다는 보도였는데요. 그 정도로 이 문제는 보면 될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다만 국민들은 야당이 지금 집요하게 김 여사를 공격하고 있잖아요. 윤석열 정부의 가장 취약한 고리라고 보고 거기를 공격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이제 탄핵까지 연결시키려고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거기는 이제 시시비비를 잘 가려봐야겠지요.
▶박정훈 : 누구인지 다 아시잖아요.
▷김태현 : 대충 알지요. K 비서관, 또 여기 전직 K 비서관, K 선임행정관, H 행정관, K 행정관 이렇게 동아일보에서 지금 아예 그냥 이니셜을 썼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저도 뭐 대충은 누구인지,
▶박정훈 : 저도 누구인지는 대충 다 압니다.
▷김태현 : 저도 누구인지는 알 것 같고요. 맞습니까?
▶박정훈 : 그런데 이게 여사 라인인지 아닌지는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건 모르지요.
▷김태현 : 진짜 모르세요?
▶박정훈 : 용산에서 실제 그렇게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요. 제가 어떻게 알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그런데 저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문제는 이제 어쨌든 이렇게 논란이 불거졌는데 용산에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거예요. 이게 청담동 술자리 의혹하고 뭐가 다르냐. 그냥 던져놓고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 공격하는 거 아니냐라는 게 용산의 시각인데 국민들은 여사가 국정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갖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면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용산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서 의혹을 좀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어떻게 풀어요?
▶박정훈 : 그러니까 이분들이 잡 디스크립션(Job Description), 그러니까 이분들이 정확히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하든지, 여사 라인은 없다 이렇게 정리를 해 주든지.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니면 그분들에 대해서 인사조치를 하든지 이렇게 정리를 용산에서 해 주면 좋겠다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물론 의혹을 제기한 입장에서 입증은 해야 돼요. 이러이러한 것을 보면 여사 라인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입증을 해야 되는데 지금 그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국민적 여론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게 결국 앞서 의원님도 말씀하셨고 한 대표가 얘기했다고 TV조선에서 보도됐던 없다거나 없애겠다 둘 중에 하나여야 된다 이거거든요.
▶박정훈 : 네. 제가 지금 얘기한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없애겠다라고 하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있는데 정리하겠다는 거고, 없다는 아예 그런 얘기는 허무맹랑한 거다 이거잖아요.
▶박정훈 : 그러니까 용산도 그래 맞아, 김건희 라인이 있어. 이렇게 인정할 수가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없다라고 나오겠네요?
▶박정훈 : 그러면 전반적으로 인적쇄신을 좀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왜냐하면 국민들이 용산의 어떤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 약간의 피로감을 갖고 있는 건 부인하기 어려워요, 저도 여권 의원이지만요. 그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리를 해 줄 필요는 있다. 그러고 그게 내각에도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제가 됐던 지금 의료사태와 관련해서 책임 있는 것으로 지목된 무슨 차관이나 이런 분들도 여러 가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국민들의 어떤 기대에 맞는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취지로, 실제는 그런 문제가 있든 없든 간에 그런 취지를 반영해서 인적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요. 이걸 너무 갈등요인으로만 보지 말고 용산도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반적인 혁신을 하겠다라는 어떤 다짐 이런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제가 왜 질문을 그 부분을 자꾸 드리냐 하면.
▶박정훈 :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는데 제가 좀 두루뭉술하게 답을 하는 것 같아서요.
▷김태현 : 한 대표가 원하는 건 없애겠다라는 걸 원할 것 같고요. 그런데 용산에서는 없는데요?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아서요. 그러면 또,
▶박정훈 : 지금 현실적으로 그런 인식의 차이가 있어요. 저도 용산 오전에 오면서 여기저기 얘기를 해 봤는데 현실적으로 그런 인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반적인 인적쇄신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은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그냥 속된 말로 용산 전면개편하면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사람들, 그다음에 아닌 사람들까지 다 그냥 뭉뚱그려서 싹 차라리 인적쇄신하는 게 낫겠다?
▶박정훈 : 그러니까 용산도 김건희 라인을 정리한다 이런 취지로 인적혁신을 한다 이렇게 얘기는 할 수 없을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전반적인 혁신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예요.
▷김태현 :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박정훈 : 이해되셨지요?
▷김태현 : 네. 묻어서 다 같이 정리를, 용산 인적쇄신을 하자. 뭐 이런 말씀이세요.
▶박정훈 : 잘 정리를 해놓으면 또다시 각을 세워서 말씀하시네요.
▷김태현 : 그런데 최근에 친한계 일각에서 이 얘기를 한다는 이런 보도들이 있었어요. 이게 아마 채널A 단독보도였던 것 같은데요. 김 여사 문제를 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의 단초를 제공했던 차남 김현철 씨에 빗댄 표현 이런 것들이 나왔거든요.
▶박정훈 : 일각 어디라는 거예요? 채널A 보도였어요?
▷김태현 : 확인 좀 해 주세요. 채널A 보도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박정훈 : 저는 못 봤는데요.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그러니까 사실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쭉 봐봐요. 명품백 수수도 잘못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 일부러 몰카 들고 와서 다 찍은 거잖아요. 사실 공직자들이 만약에 그렇게 누구든지 접근했으면 넘어가기 쉬웠어요. 그런데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잘못한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된다는 입장을 저희는 꾸준히 얘기했던 거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정훈 : 그 외의 것들은 보면 그냥 의혹 수준이고, 여사가 예를 들어 명태균 씨하고 텔레그램한 내용도 명태균 씨가 공개했지만 보면 경선이 바람직하지요라는 취지의 그냥 원론적인 입장을 얘기한 거지 여사가 개입한 증거가 있나요? 아직까지는 그렇게 한 게 없어요. 그러니까 용산에서는 도대체 뭘 개입했다는 거야? 뭐가 그렇게 법률적으로 문제라는 거야? 이런 시각이 있는 거고요. 그런데 국민들이 보면 야당이 워낙 거기에 공격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조금 시원하게 해명을 해 주거나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수요가 있는 것도 분명한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이게 채널A 기사를 보니까 당내 친한계 인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우리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김현철 씨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 전직 대통령들은 가족 문제를 어떻게 했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박정훈 : 제가 알기로는 친한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얘기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건 친한계라는 게 뭐 외곽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요.
▷김태현 : 당내의 친한계 인사니까.
▶박정훈 : 네. 의원들은 제가 볼 때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은 아닐 것이다?
▶박정훈 : 네. 그러니까 과거에 최순실 사태, 최서원 씨로 개명을 했지만요. 그때도 보면 최순실 씨가 약한 고리였기 때문에 집요하게 공격을 하고, 그래서 십상시 논란이 벌어져요. 그러니까 최순실 씨와 가까운 십상시가 있다, 대통령의 눈을 가리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타깃이 됩니다. 그런 다음에 문제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스모킹건이 나와요. 예를 들면 연설문 고쳐주고 뭐 이런 것들이 나오니까 정권이 무너진 거잖아요. 제가 볼 때는 아직까지 그렇게 될 만한 구체적인 상황이 없어요. 그러고 국정감사에서도 뭔가 나올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이 문제는,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이 문제를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히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 문제를 이번에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다.
▶박정훈 : 그렇지요. 왜냐하면 야당이 계속 공격하고 들고, 국정운영은 안 되고 이러니까 우리 여당 지지자들도 답답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대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정리 좀 해 주세요 그런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김태현 : 의원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세요?
▶박정훈 : 동의합니다. 동의하고요. 이건 보도가 아직 안 된 내용인데요. 오늘 용산하고 대표하고 독대일정을 조율해요.
▷김태현 : 오늘요?
▶박정훈 : 오늘 조율합니다. 그래서 오늘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할 거고요. 그래서 곧 독대 날짜가 잡혀요.
▷김태현 : 하기는 합니까?
▶박정훈 : 하지요. 그러니까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항간에서는 이거 한 대표가 너무 몰아붙이니까 독대 깨지는 것 아니야? 뭐 이런 분위기가 조금 있었잖아요.
▷김태현 : 있었지요.
▶박정훈 : 그런데 실제로는 이 독대에 대한 수요가 양쪽 모두가 강해요. 그러니까 만나야 이 문제를 잘 풀 수 있다라는 그런 게 강하거든요. 사실 한 대표가 여사 라인 정리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얘기, 그러고 인적쇄신 얘기, 활동 자제 얘기도 하고요. 또 여러 가지 지금 얘기들을 하면서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용산 입장에서는... 뭐 권성동 의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밑으로 얘기를 하지 왜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해? 이런 기류가 좀 있는 거거든요.
▷김태현 : 친윤계는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박정훈 : 그런데 여당 대표는 국민의 마음도 달래줘야 돼요. 그게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물밑에서 얘기하는 게 제일 베스트예요. 그러나 국민들이 그것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걸 좀 달래가면서 용산하고 조율을 해야 되는 것도 현실적인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물밑으로 해라 이건 불가능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고 과거에 친이계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 김무성, 유승민 이런 분들이 대통령 탄핵할 때는 탄핵에 참여를 하고 정당을 나갔잖아요. 지금 그 상황하고 비교해 보면 굉장히 부드럽게 어떤 국민의 요구를 전달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게 한동훈 대표가 항상 얘기하는 반응하는 정치.
▶박정훈 : 그렇지요. 반응 안 할 수 없어요. 왜냐, 저희는 선거를 치러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이런 식의 접근이 계속되면 결국 보수분열의 단초가 되는 것 아니냐." 윤한갈등이 너무 세지면 갈라지는 것 아니야? 뭐 이 얘기를 하는 것 같던데요.
▶박정훈 : 저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요. 뭣이 중한디. 지금 갈등이 빚어지는 걸 두려워하면 문제를 고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런 측면은 있지요.
▶박정훈 : 그러고 지금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지지가 높으면 이런 얘기 나올 필요도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그랬잖아요. 뭐 문제가 한두 가지였어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와 주니까 이런 것들은 막 묻고 가고 밟고 가고 이러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지고 이런 흐름으로 갔는데요. 지금은 대통령 지지율이 낮으니까 지금 대응을 하고 가야 된다. 그런 상황이다, 위기가 크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독대일정이 오늘 구체적으로 조율이 되고 합니다. 한 대표가 들어가서 할 얘기는 지금 거의 다 정해진 거잖아요.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그다음에 인적쇄신 이런 얘기를 할 건데요.
▶박정훈 : 의료개혁 문제도 얘기하겠지요.
▷김태현 : 의료개혁도 하겠지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받아주느냐는 것이거든요. 성과가 없으면,
▶박정훈 : 그런데 대통령이 독대를 하겠다고 한 대표의 요청에 대해서 받아들인 거잖아요. 받아들였을 때는 한 대표의 뜻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돼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박정훈 : 왜냐하면 그거 없이 덜컥 만났다가 성과도 없이 끝나잖아요? 둘 다 피해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님께서 한 대표의 얘기를 들어주려고 어느 정도는 마음을 먹으셨다. 다 들어주실 수는 없겠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그래도 대통령이 제일 들어줄 만한 게 뭐라고 보세요?
▶박정훈 : 여사와 관련해서 조금 활동을 자제해야 된다 이런 여론이 있는 것을 용산에서 잘 알고 있어요. 다만 용산에서 억울해하는 건 그런 것 같아요. 과거의 영부인에 비해서 활동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난리지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좀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고 의혹이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자제하는 것도 정치의 영역이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대통령실 전반적인 인적쇄신 있을지 없을지 그것은 좀 지켜봐야 되는 거지요? 대통령의 인사권 문제니까요.
▶박정훈 : 그렇지요. 그런데 한 대표로서는 건의를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또 하나의 이슈가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얘기인데요. 이것은 무슨 대통령하고 당대표하고 기소해라 불기소해라 이렇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검찰에서 곧 처분이 나온다. 아마 이번 주에 나올 것처럼 예상은 하더라고요. 법사위 중앙지검 국감 전에요.
▶박정훈 : 조선일보 사설에서 수사심의위를 거쳤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는데요. 저는 그게 좋은 답인 것 같아요.
▷김태현 : 그게 그러면 중앙지검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박정훈 : 그러니까 결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수사심의위는 법리적으로만 보잖아요. 여론도 좀 참고를 하고, 민간조직이고, 이거 과연 기소할 수 있는 것인지 법률적 지식이 있는 분들이 모여서 이제 논의를 하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검찰이 바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여러 가지 정무적 고려를 할 수 있는, 거기서 법률적인 내용과 정무적인 내용을 다 고려해서 결정하면 검찰이 그걸 수용하는 모양새로 가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에요.
▷김태현 : 의원님, 결국 도이치모터스 불기소나 기소 이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게 만약에 검찰이 불기소하면 민심은 더 악화할 거고, 그러면 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이 특검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했을 때 여당이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이탈표가 지난번보다 더 나올 수 있다 이 얘기거든요.
▶박정훈 : 그런 것은 이 문제를 너무 정치적으로만 보는 거예요. 법리적인 부분, 정치적인 부분 같이 봐야 되는 부분인데요. 그냥 정치적인 부분, 정무적인 부분만 고려해서 이 법리적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사심의위라는 제도를 이용하는 게 어떠냐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은데요.
▶박정훈 : 시간이 금방 가네요.
▷김태현 : 명태균 게이트요.
▶박정훈 : 벌써 게이트예요?
▷김태현 : 언론에서 그렇게 많이 쓰니까요. 이거 여당에서는 어떻게 처리하고 정리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정훈 : 그런데 저희가 개인적으로 다 나경원 의원, 이준석, 오세훈 시장 뭐...
▷김태현 : 이름이 안 나온 사람이 없어요.
▶박정훈 : 홍준표, 김영선 이런 분들이 다 엮여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이분들이 어떻게 엮였는지는 명태균 씨만 알고 당사자들만 알아요. 그러니까 당사자들이 현재 이것에 대해서 사실을 다 얘기할 수 있을까요? 없잖아요. 예를 들어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서 뭔가를 만들어냈다 이런 의혹이 있는 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당이 조사해도 뭔가 결론이 나기 어려워요.
▷김태현 : 수사권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박정훈 : 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수사기관에서 빨리 정리를 해 줬으면 좋겠고요. 다만 지금 명태균 씨는 계속 협박식으로 얘기하잖아요. 나 뒤에 누가 있어, 너희들 건드리지 마 이런 식이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렇다 해도 지금 국민적 의혹이 더 커지기 전에 수사기관이 대응을 해야지요. 수사기관 말고는 이거 할 수 있는 데가 없어요.
▷김태현 : 당사자들이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씀은 혹시 의원님 개인적으로도 뭔가 엮여 있는 게 있구나라는 강한 의심이 드십니까?
▶박정훈 :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표가 될 때 나경원, 주호영 당시에 세 명이 붙었었잖아요. 그런데 대표가 될 때 그때 여론조사 흐름이 이준석 의원이 1등이 아니었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명태균 씨가 의뢰한 PNR(주식회사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조사에서 갑자기 확 뛰어오릅니다.
▷김태현 : 그 부분을 나경원 의원이 지적했더라고요.
▶박정훈 : 네. 그러니까 이게 왜 그랬지? 당시에 그런 부분들이 있었으니까요. 거기에 뭔가 있었는지는 저희는 모르지요. 그러나 의혹을 제기하는 나경원 의원 입장, 당시 선거에서 졌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분들 입장에서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의혹을 어떻게 해결을 하냐고요. 수사기관이 수사를 해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수사기관에서 지금 어차피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수사기관에서 수사해서 나오는 상황에 따라서는 당내에 엄청난 폭풍이 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은 2021년에 본인이 졌던 두 번의 선거, 오세훈 시장과의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 이준석 의원과의 전당대회 두 개 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거고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오세훈 시장이랑 이준석 의원은 아니다.
▶박정훈 : 그런데 이렇게 의혹이 불거졌는데 덮고 가요? 가릴 건 가려야지요. 잘못한 건 매 맞고 그렇게 가야지요. 정리해야지요.
▷김태현 : 이거 당내에 잘못하면 엄청난 폭풍이 몰려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박정훈 : 어쩔 수 없어요. 이건 이미 의혹이 불거졌고, 덮고 가면 계속 빌미가 됩니다.
▷김태현 : 어쨌든 이준석 의원하고 오세훈 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그 여론조사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반박하고 있다는 점을 제가 말씀드리고요. 물론 이 명태균 게이트라는 게 소위 나오기 시작한 게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그다음에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이것 때문이거든요.
▶박정훈 : 그런데 김건희 여사하고 연결된 게 별게 없잖아요. 지금 대단한 게 있을 것처럼 뭐 녹취가 있네, 오빠 연락받았지요 이런 녹취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했는데 그거 녹취 나왔어요? 명태균 씨는 그 오빠라고 부른 건 다 자기가 녹취를 봤는데 없었고, 그 녹취도 없다고 명확하게 얘기하잖아요. 물론 명태균 씨 얘기가 맞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게 없어요. 사실은 당내 인사들하고의 어떤 여러 가지 여론조사와 관련된 의혹들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김태현 : 그게 오히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보다 더 핵심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박정훈 :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서는 그래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요, 김대남 씨에 관련된 진상조사는 지금 당에서 잘되고 있습니까?
▶박정훈 : 그런데 진상조사라는 게 그분이 누구하고 어떻게 엮여서 뭘 했는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거기와 관련된 다른 당사자들도 진술을 받아야 되는데요. 지금 이분이 탈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저희가 고발을 통해서 뭔가 해결해야 될 부분이지 지금 당내의 조사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결국 수사의 문제군요?
▶박정훈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박정훈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박정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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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이 '김 여사 라인' 없으면 없다 선제 대응해 달란 것
- 오늘 윤한 독대 일정 조율…양측 모두 독대 수요 강해
- 김 여사 문제 왜 공개발언? 물밑 조율이 최선이지만
- 대표는 국민 마음 달래야…김무성·유승민보단 부드러워
- 윤한 갈등이 보수 분열 단초? 갈등 두려우면 해결 못해
- 尹 독대 제안 받아들여, 韓 뜻 수용할 의지 생긴 듯
- 도이치 사건 기소? 검찰, 수심위로 부담 줄이는 게 답
- 명태균 의혹 수사해야…당내 폭풍? 잘못엔 매 맞고 가야
- 탈당한 김대남 당내 조사로는 한계, 수사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0월 14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 정부의 대통령 인사권을 정면으로 겨냥한 상황인데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당내 기류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정훈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한동훈 대표가,
▶박정훈 : 너무 바로 질문하신 것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면 아이스브레이킹 차원에서요. 잘 지내세요?
▶박정훈 : 아니요, 됐어요. 시간도 짧은데 빨리하시지요.
▷김태현 : 의원님,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향한 발언의 수위가 점점 세집니다. 최근에 나온 게 이거예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일단 대통령실의 인적쇄신, 소위 말하는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까, 아니면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습니까?
▶박정훈 :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라인이 실제 대통령실에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용산에서는 그런 게 있어? 그런 건 우리도 모르겠는데? 이런 기류가 있기는 해요.
▷김태현 : 그러면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겁니까, 진짜 모르는 겁니까?
▶박정훈 : 그러니까 왜 그런 말들이 용산에 있냐 하면요.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는 공조직이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정훈 : 그런데 지금 제2부속실이 없는 상태에서 그중의 일부가 여사의 일을 도와주고 있고, 그 여사의 일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나오는 것 아니냐라는 게 국민적 의혹이 있는 거잖아요. 그건 부인할 수가 없어요. 다만 그게 실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용산과 또 일반인들의 인식에 괴리가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다만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 없으면 없다, 여기는 그런 라인이 없으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고, 지금 뭐 언론에서 지목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 그분들은 실제로는 이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사와 관련이 없다고 정리를 해 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발언도 같이 들어 있다는 게 어제 TV조선에서 보도한 내용 거기에 보면 그런 내용이 있어요. 없으면 없다, 있으면 이걸 어떻게 하겠다라는 얘기를 해 주면 되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한동훈 대표의 얘기가 있었다는 보도였는데요. 그 정도로 이 문제는 보면 될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다만 국민들은 야당이 지금 집요하게 김 여사를 공격하고 있잖아요. 윤석열 정부의 가장 취약한 고리라고 보고 거기를 공격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이제 탄핵까지 연결시키려고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거기는 이제 시시비비를 잘 가려봐야겠지요.
▷김태현 : 의원님, 소위 말하는 주말 내내 비선라인,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해서 언론보도마다 3인설, 4인설, 7인설, 10인설까지 쓴 데가 있는데요. 제일 자세하게 쓴 게 제가 볼 때 동아일보더라고요. 대통령실 L 비서관, C 비서관 이니셜을 다 썼어요.
▶박정훈 : 누구인지 다 아시잖아요.
▷김태현 : 대충 알지요. K 비서관, 또 여기 전직 K 비서관, K 선임행정관, H 행정관, K 행정관 이렇게 동아일보에서 지금 아예 그냥 이니셜을 썼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저도 뭐 대충은 누구인지,
▶박정훈 : 저도 누구인지는 대충 다 압니다.
▷김태현 : 저도 누구인지는 알 것 같고요. 맞습니까?
▶박정훈 : 그런데 이게 여사 라인인지 아닌지는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건 모르지요.
▷김태현 : 진짜 모르세요?
▶박정훈 : 용산에서 실제 그렇게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요. 제가 어떻게 알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그런데 저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문제는 이제 어쨌든 이렇게 논란이 불거졌는데 용산에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거예요. 이게 청담동 술자리 의혹하고 뭐가 다르냐. 그냥 던져놓고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 공격하는 거 아니냐라는 게 용산의 시각인데 국민들은 여사가 국정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갖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면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용산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서 의혹을 좀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어떻게 풀어요?
▶박정훈 : 그러니까 이분들이 잡 디스크립션(Job Description), 그러니까 이분들이 정확히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하든지, 여사 라인은 없다 이렇게 정리를 해 주든지.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니면 그분들에 대해서 인사조치를 하든지 이렇게 정리를 용산에서 해 주면 좋겠다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물론 의혹을 제기한 입장에서 입증은 해야 돼요. 이러이러한 것을 보면 여사 라인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입증을 해야 되는데 지금 그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국민적 여론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게 결국 앞서 의원님도 말씀하셨고 한 대표가 얘기했다고 TV조선에서 보도됐던 없다거나 없애겠다 둘 중에 하나여야 된다 이거거든요.
▶박정훈 : 네. 제가 지금 얘기한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없애겠다라고 하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있는데 정리하겠다는 거고, 없다는 아예 그런 얘기는 허무맹랑한 거다 이거잖아요.
▶박정훈 : 그러니까 용산도 그래 맞아, 김건희 라인이 있어. 이렇게 인정할 수가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없다라고 나오겠네요?
▶박정훈 : 그러면 전반적으로 인적쇄신을 좀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왜냐하면 국민들이 용산의 어떤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 약간의 피로감을 갖고 있는 건 부인하기 어려워요, 저도 여권 의원이지만요. 그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리를 해 줄 필요는 있다. 그러고 그게 내각에도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제가 됐던 지금 의료사태와 관련해서 책임 있는 것으로 지목된 무슨 차관이나 이런 분들도 여러 가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국민들의 어떤 기대에 맞는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취지로, 실제는 그런 문제가 있든 없든 간에 그런 취지를 반영해서 인적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요. 이걸 너무 갈등요인으로만 보지 말고 용산도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반적인 혁신을 하겠다라는 어떤 다짐 이런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제가 왜 질문을 그 부분을 자꾸 드리냐 하면.
▶박정훈 :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는데 제가 좀 두루뭉술하게 답을 하는 것 같아서요.
▷김태현 : 한 대표가 원하는 건 없애겠다라는 걸 원할 것 같고요. 그런데 용산에서는 없는데요?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아서요. 그러면 또,
▶박정훈 : 지금 현실적으로 그런 인식의 차이가 있어요. 저도 용산 오전에 오면서 여기저기 얘기를 해 봤는데 현실적으로 그런 인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반적인 인적쇄신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은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그냥 속된 말로 용산 전면개편하면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사람들, 그다음에 아닌 사람들까지 다 그냥 뭉뚱그려서 싹 차라리 인적쇄신하는 게 낫겠다?
▶박정훈 : 그러니까 용산도 김건희 라인을 정리한다 이런 취지로 인적혁신을 한다 이렇게 얘기는 할 수 없을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전반적인 혁신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예요.
▷김태현 :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박정훈 : 이해되셨지요?
▷김태현 : 네. 묻어서 다 같이 정리를, 용산 인적쇄신을 하자. 뭐 이런 말씀이세요.
▶박정훈 : 잘 정리를 해놓으면 또다시 각을 세워서 말씀하시네요.
▷김태현 : 그런데 최근에 친한계 일각에서 이 얘기를 한다는 이런 보도들이 있었어요. 이게 아마 채널A 단독보도였던 것 같은데요. 김 여사 문제를 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의 단초를 제공했던 차남 김현철 씨에 빗댄 표현 이런 것들이 나왔거든요.
▶박정훈 : 일각 어디라는 거예요? 채널A 보도였어요?
▷김태현 : 확인 좀 해 주세요. 채널A 보도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박정훈 : 저는 못 봤는데요.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그러니까 사실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쭉 봐봐요. 명품백 수수도 잘못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 일부러 몰카 들고 와서 다 찍은 거잖아요. 사실 공직자들이 만약에 그렇게 누구든지 접근했으면 넘어가기 쉬웠어요. 그런데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잘못한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된다는 입장을 저희는 꾸준히 얘기했던 거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정훈 : 그 외의 것들은 보면 그냥 의혹 수준이고, 여사가 예를 들어 명태균 씨하고 텔레그램한 내용도 명태균 씨가 공개했지만 보면 경선이 바람직하지요라는 취지의 그냥 원론적인 입장을 얘기한 거지 여사가 개입한 증거가 있나요? 아직까지는 그렇게 한 게 없어요. 그러니까 용산에서는 도대체 뭘 개입했다는 거야? 뭐가 그렇게 법률적으로 문제라는 거야? 이런 시각이 있는 거고요. 그런데 국민들이 보면 야당이 워낙 거기에 공격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조금 시원하게 해명을 해 주거나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수요가 있는 것도 분명한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이게 채널A 기사를 보니까 당내 친한계 인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우리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김현철 씨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 전직 대통령들은 가족 문제를 어떻게 했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박정훈 : 제가 알기로는 친한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얘기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건 친한계라는 게 뭐 외곽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요.
▷김태현 : 당내의 친한계 인사니까.
▶박정훈 : 네. 의원들은 제가 볼 때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은 아닐 것이다?
▶박정훈 : 네. 그러니까 과거에 최순실 사태, 최서원 씨로 개명을 했지만요. 그때도 보면 최순실 씨가 약한 고리였기 때문에 집요하게 공격을 하고, 그래서 십상시 논란이 벌어져요. 그러니까 최순실 씨와 가까운 십상시가 있다, 대통령의 눈을 가리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타깃이 됩니다. 그런 다음에 문제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스모킹건이 나와요. 예를 들면 연설문 고쳐주고 뭐 이런 것들이 나오니까 정권이 무너진 거잖아요. 제가 볼 때는 아직까지 그렇게 될 만한 구체적인 상황이 없어요. 그러고 국정감사에서도 뭔가 나올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이 문제는,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이 문제를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히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 문제를 이번에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다.
▶박정훈 : 그렇지요. 왜냐하면 야당이 계속 공격하고 들고, 국정운영은 안 되고 이러니까 우리 여당 지지자들도 답답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대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정리 좀 해 주세요 그런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김태현 : 의원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세요?
▶박정훈 : 동의합니다. 동의하고요. 이건 보도가 아직 안 된 내용인데요. 오늘 용산하고 대표하고 독대일정을 조율해요.
▷김태현 : 오늘요?
▶박정훈 : 오늘 조율합니다. 그래서 오늘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할 거고요. 그래서 곧 독대 날짜가 잡혀요.
▷김태현 : 하기는 합니까?
▶박정훈 : 하지요. 그러니까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항간에서는 이거 한 대표가 너무 몰아붙이니까 독대 깨지는 것 아니야? 뭐 이런 분위기가 조금 있었잖아요.
▷김태현 : 있었지요.
▶박정훈 : 그런데 실제로는 이 독대에 대한 수요가 양쪽 모두가 강해요. 그러니까 만나야 이 문제를 잘 풀 수 있다라는 그런 게 강하거든요. 사실 한 대표가 여사 라인 정리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얘기, 그러고 인적쇄신 얘기, 활동 자제 얘기도 하고요. 또 여러 가지 지금 얘기들을 하면서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용산 입장에서는... 뭐 권성동 의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밑으로 얘기를 하지 왜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해? 이런 기류가 좀 있는 거거든요.
▷김태현 : 친윤계는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박정훈 : 그런데 여당 대표는 국민의 마음도 달래줘야 돼요. 그게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물밑에서 얘기하는 게 제일 베스트예요. 그러나 국민들이 그것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걸 좀 달래가면서 용산하고 조율을 해야 되는 것도 현실적인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물밑으로 해라 이건 불가능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고 과거에 친이계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 김무성, 유승민 이런 분들이 대통령 탄핵할 때는 탄핵에 참여를 하고 정당을 나갔잖아요. 지금 그 상황하고 비교해 보면 굉장히 부드럽게 어떤 국민의 요구를 전달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게 한동훈 대표가 항상 얘기하는 반응하는 정치.
▶박정훈 : 그렇지요. 반응 안 할 수 없어요. 왜냐, 저희는 선거를 치러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이런 식의 접근이 계속되면 결국 보수분열의 단초가 되는 것 아니냐." 윤한갈등이 너무 세지면 갈라지는 것 아니야? 뭐 이 얘기를 하는 것 같던데요.
▶박정훈 : 저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요. 뭣이 중한디. 지금 갈등이 빚어지는 걸 두려워하면 문제를 고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런 측면은 있지요.
▶박정훈 : 그러고 지금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지지가 높으면 이런 얘기 나올 필요도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그랬잖아요. 뭐 문제가 한두 가지였어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와 주니까 이런 것들은 막 묻고 가고 밟고 가고 이러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지고 이런 흐름으로 갔는데요. 지금은 대통령 지지율이 낮으니까 지금 대응을 하고 가야 된다. 그런 상황이다, 위기가 크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독대일정이 오늘 구체적으로 조율이 되고 합니다. 한 대표가 들어가서 할 얘기는 지금 거의 다 정해진 거잖아요.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그다음에 인적쇄신 이런 얘기를 할 건데요.
▶박정훈 : 의료개혁 문제도 얘기하겠지요.
▷김태현 : 의료개혁도 하겠지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받아주느냐는 것이거든요. 성과가 없으면,
▶박정훈 : 그런데 대통령이 독대를 하겠다고 한 대표의 요청에 대해서 받아들인 거잖아요. 받아들였을 때는 한 대표의 뜻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돼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박정훈 : 왜냐하면 그거 없이 덜컥 만났다가 성과도 없이 끝나잖아요? 둘 다 피해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님께서 한 대표의 얘기를 들어주려고 어느 정도는 마음을 먹으셨다. 다 들어주실 수는 없겠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그래도 대통령이 제일 들어줄 만한 게 뭐라고 보세요?
▶박정훈 : 여사와 관련해서 조금 활동을 자제해야 된다 이런 여론이 있는 것을 용산에서 잘 알고 있어요. 다만 용산에서 억울해하는 건 그런 것 같아요. 과거의 영부인에 비해서 활동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난리지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좀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고 의혹이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자제하는 것도 정치의 영역이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대통령실 전반적인 인적쇄신 있을지 없을지 그것은 좀 지켜봐야 되는 거지요? 대통령의 인사권 문제니까요.
▶박정훈 : 그렇지요. 그런데 한 대표로서는 건의를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또 하나의 이슈가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얘기인데요. 이것은 무슨 대통령하고 당대표하고 기소해라 불기소해라 이렇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검찰에서 곧 처분이 나온다. 아마 이번 주에 나올 것처럼 예상은 하더라고요. 법사위 중앙지검 국감 전에요.
▶박정훈 : 조선일보 사설에서 수사심의위를 거쳤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는데요. 저는 그게 좋은 답인 것 같아요.
▷김태현 : 그게 그러면 중앙지검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박정훈 : 그러니까 결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수사심의위는 법리적으로만 보잖아요. 여론도 좀 참고를 하고, 민간조직이고, 이거 과연 기소할 수 있는 것인지 법률적 지식이 있는 분들이 모여서 이제 논의를 하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검찰이 바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여러 가지 정무적 고려를 할 수 있는, 거기서 법률적인 내용과 정무적인 내용을 다 고려해서 결정하면 검찰이 그걸 수용하는 모양새로 가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에요.
▷김태현 : 의원님, 결국 도이치모터스 불기소나 기소 이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게 만약에 검찰이 불기소하면 민심은 더 악화할 거고, 그러면 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이 특검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했을 때 여당이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이탈표가 지난번보다 더 나올 수 있다 이 얘기거든요.
▶박정훈 : 그런 것은 이 문제를 너무 정치적으로만 보는 거예요. 법리적인 부분, 정치적인 부분 같이 봐야 되는 부분인데요. 그냥 정치적인 부분, 정무적인 부분만 고려해서 이 법리적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사심의위라는 제도를 이용하는 게 어떠냐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은데요.
▶박정훈 : 시간이 금방 가네요.
▷김태현 : 명태균 게이트요.
▶박정훈 : 벌써 게이트예요?
▷김태현 : 언론에서 그렇게 많이 쓰니까요. 이거 여당에서는 어떻게 처리하고 정리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정훈 : 그런데 저희가 개인적으로 다 나경원 의원, 이준석, 오세훈 시장 뭐...
▷김태현 : 이름이 안 나온 사람이 없어요.
▶박정훈 : 홍준표, 김영선 이런 분들이 다 엮여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이분들이 어떻게 엮였는지는 명태균 씨만 알고 당사자들만 알아요. 그러니까 당사자들이 현재 이것에 대해서 사실을 다 얘기할 수 있을까요? 없잖아요. 예를 들어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서 뭔가를 만들어냈다 이런 의혹이 있는 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당이 조사해도 뭔가 결론이 나기 어려워요.
▷김태현 : 수사권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박정훈 : 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수사기관에서 빨리 정리를 해 줬으면 좋겠고요. 다만 지금 명태균 씨는 계속 협박식으로 얘기하잖아요. 나 뒤에 누가 있어, 너희들 건드리지 마 이런 식이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렇다 해도 지금 국민적 의혹이 더 커지기 전에 수사기관이 대응을 해야지요. 수사기관 말고는 이거 할 수 있는 데가 없어요.
▷김태현 : 당사자들이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씀은 혹시 의원님 개인적으로도 뭔가 엮여 있는 게 있구나라는 강한 의심이 드십니까?
▶박정훈 :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표가 될 때 나경원, 주호영 당시에 세 명이 붙었었잖아요. 그런데 대표가 될 때 그때 여론조사 흐름이 이준석 의원이 1등이 아니었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명태균 씨가 의뢰한 PNR(주식회사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조사에서 갑자기 확 뛰어오릅니다.
▷김태현 : 그 부분을 나경원 의원이 지적했더라고요.
▶박정훈 : 네. 그러니까 이게 왜 그랬지? 당시에 그런 부분들이 있었으니까요. 거기에 뭔가 있었는지는 저희는 모르지요. 그러나 의혹을 제기하는 나경원 의원 입장, 당시 선거에서 졌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분들 입장에서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의혹을 어떻게 해결을 하냐고요. 수사기관이 수사를 해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수사기관에서 지금 어차피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수사기관에서 수사해서 나오는 상황에 따라서는 당내에 엄청난 폭풍이 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은 2021년에 본인이 졌던 두 번의 선거, 오세훈 시장과의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 이준석 의원과의 전당대회 두 개 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거고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오세훈 시장이랑 이준석 의원은 아니다.
▶박정훈 : 그런데 이렇게 의혹이 불거졌는데 덮고 가요? 가릴 건 가려야지요. 잘못한 건 매 맞고 그렇게 가야지요. 정리해야지요.
▷김태현 : 이거 당내에 잘못하면 엄청난 폭풍이 몰려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박정훈 : 어쩔 수 없어요. 이건 이미 의혹이 불거졌고, 덮고 가면 계속 빌미가 됩니다.
▷김태현 : 어쨌든 이준석 의원하고 오세훈 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그 여론조사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반박하고 있다는 점을 제가 말씀드리고요. 물론 이 명태균 게이트라는 게 소위 나오기 시작한 게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그다음에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이것 때문이거든요.
▶박정훈 : 그런데 김건희 여사하고 연결된 게 별게 없잖아요. 지금 대단한 게 있을 것처럼 뭐 녹취가 있네, 오빠 연락받았지요 이런 녹취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했는데 그거 녹취 나왔어요? 명태균 씨는 그 오빠라고 부른 건 다 자기가 녹취를 봤는데 없었고, 그 녹취도 없다고 명확하게 얘기하잖아요. 물론 명태균 씨 얘기가 맞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게 없어요. 사실은 당내 인사들하고의 어떤 여러 가지 여론조사와 관련된 의혹들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김태현 : 그게 오히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보다 더 핵심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박정훈 :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서는 그래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요, 김대남 씨에 관련된 진상조사는 지금 당에서 잘되고 있습니까?
▶박정훈 : 그런데 진상조사라는 게 그분이 누구하고 어떻게 엮여서 뭘 했는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거기와 관련된 다른 당사자들도 진술을 받아야 되는데요. 지금 이분이 탈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저희가 고발을 통해서 뭔가 해결해야 될 부분이지 지금 당내의 조사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결국 수사의 문제군요?
▶박정훈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박정훈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박정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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