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고.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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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부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화재가 발생,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경찰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과 AFP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전날인 12일 저녁 늦게 니옹시 외곽에서 도로 표지판을 고속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레스토랑 직원이었던 운전자와 승객 3명이 사망했다.
현지 판사는 AFP에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차량에 대한 전문 지식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고속으로 여러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았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탑승한 승객은 이미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테슬라는 안전 문제로 자주 조사를 받아왔다고 AFP는 전했다. 지난 4월 테슬라는 2018년 실리콘밸리에서 모델 X가 충돌해 사망한 엔지니어의 가족과 합의한 바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운전자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던 중 차량이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은 여러 차례 사고를 일으켜 신뢰성 논란에 휩싸였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위험과 잠재적인 “충돌 위험 증가”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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