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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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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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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한범은 이번엔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격돌한다.

지난 요르단전에서 엄지성, 배준호, 오현규 등 유럽에서 뛰는 20대 초반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대교체 가능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대표팀에 새로운 활기를 더해줬다. 아쉬웠던 건 이한범이 또 명단제외가 됐다는 점이다. 이한범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9월 A매치 명단에 들면서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10월에도 포함은 됐으나 계속 명단 제외가 됐다.

대한민국 수비 미래 이한범에게 아쉬운 순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한범은 2002년생 센터백으로 2021시즌 FC서울에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나이가 매우 어린데 안정적인 수비와 엄청난 경합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좋았던 공을 다루는 기술이다. 빌드업 능력과 공간을 보고 패스를 주는 게 매우 좋아 현대적인 수비수가 갖춰야 할 것들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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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지날수록 더 발전한 이한범은 서울의 주전 센터백이 됐다. 부상을 딛고 일어서 서울 수비를 책임졌다. 오스마르, 김주성과 번갈아 나서며 최고의 수비를 보였다. 당연히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이 됐고 황선홍 감독 눈에 들어 아시안게임에도 갔다. 황선홍 감독은 1998~2000년생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했는데 수비 능력이 매우 출중한 이한범도 뽑았다.

이한범은 박진섭과 호흡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상대가 전력상으로 밀려 수비를 하는 상황이 많지 않았지만, 역습이나 세트피스 때 안정적이었고 빌드업 상황에서 좋은 패스를 전방에 넣어줬다.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확실히 기여했다. 결국 금메달리스트가 되며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고 군 면제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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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에 입성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서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금메달을 통한 병역 면제, 미트윌란 입단을 통한 유럽 진출을 할 때만 해도 전망이 매우 밝았고 김민재와 한국 수비를 이끌 것으로 기대가 됐다. 미트윌란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하며 힘든 순간을 보냈고 대표팀에 와서는 아예 뛸 기회조차 없는 명단 제외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영권, 권경원이 빠졌지만 김민재, 정승현, 조유민이 버티고 있고 김주성도 대기 중이다. 경기에서 사용할 명단은 한정적이고 누군가는 제외가 되어야 하는데 이한범이 계속 지목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한범은 한국 수비를 이끌어갈 재목임은 분명하다. 이한범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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