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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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밴픽을 수정해 결국 메이저 지역의 자존심을 지켰다. 팀 리퀴드가 감 e스포츠의 업셋을 저지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 진출했다.
팀 리퀴드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승 2패조 감 e스포츠와 대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엄티’ 엄성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로 승리, 5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팀 리퀴드의 출발은 불안했다. 투 원딜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35분 만에 1세트를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팀 리퀴드는 밴픽을 수정한 2세트부터 반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1세트 잡았던 마오카이 대신 정글 녹턴을 선택해 돌진 조합을 구성한 팀 리퀴드는 초반부터 ‘엄티’의 강력한 개입을 신호탄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엄티’ 엄성현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녹턴을 중심으로 시종일관 강력한 압박을 시도한 팀 리퀴드는 28분대 상대 넥서스를 깨면서 파리행 도전 기회를 붙잡을 수 있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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