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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파판14 리미트 브레이커스 "다크호스가 챔피언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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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파이널판타지14 오프라인 팬페스티벌에서 PvP 콘텐츠 '크리스탈라인 컨플릭트' 대회인 '리미트 브레이커스' 우승자가 결정됐다.

승리한 주인공은 '핵보유국' 팀이다. 프리 시즌 챔피언 팀인 '트릭스터'를 쓰러트리고 왕좌에 올랐다. 트릭스터는 디펜딩 챔피언에 실패하며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다.

경기 진행에 앞서 요시다 PD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요시다 PD는 각 팀에게 "뜨거운 경기를 기대한다"며 간단한 격려를 보내고 결승전 첫 번째 맵을 추첨했다. 추첨 결과는 '팔라이스트라'가 등장했다.별도 기믹 없이 순수 실력으로 맞붙어야 하는 맵이다.

경기는 5판 3선승제 토너먼트전으로 진행했다. 각 선수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대망의 1라운드를 시작했다.

■ 1라운드 트릭스터 WIN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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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은 조합 틀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양 팀 모두 1탱커, 2힐러, 2딜러라는 정석적인 조합을 채택했다. 양 팀 모두 전사, 백마도사, 닌자라는 공통된 직업을 선택했다. 첫 크리스탈 쟁탈전에서는 트릭스터가 적 탱커와 딜러를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연결되는 교전에서도 트릭스터는 차근차근 이득을 쌓아갔다. 경기 시간이 1분 50초 남았을 때 중간 지점을 점령하는데 성공하며 우위를 굳혔다. 무려 99.2%라는 수치까지 크리스탈 배달에 성공했다.

이후 핵보유국은 본진에서 겨우 상대팀을 몰아내고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중요한 순간에 '제이메린' 선수가 사용한 '고공분쇄'가 대박을 터뜨리며 점점 트릭스터 팀에게 압박을 가했다. 이후 86.6%라는 수치까지 따라잡기는 성공했지만 상대 본진에서 싸운다는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교전에 자원이 소모된 핵보유국 팀은 하나 둘 쓰러졌고 결국 크리스탈에 붙을 수 있는 인원이 모두 사망했다. 접전 끝에 트릭스터 팀이 1라운드를 가져갔다. 양 팀 모두 확실히 우승 후보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줬던 라운드였다. 트릭스터가 순간적인 포커싱을 통한 처치를 훌륭하게 잘 수행했기에 핵보유국이 이에 대한 대책을 잘 수립할 필요성이 생겼다.

■ 2라운드 핵보유국 WIN "장기전으로 갈수록 강력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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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맵은 '동방 꼭두각시 어전'이다.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통로와 변수가 많은 오브젝트가 있는 맵이다. 각 팀 조합은 변경 없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전 라운드와는 달리 초반 크리스탈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이뤄졌다.

이전과는 달리 핵보유국이 초반 한타를 승리하며 크리스탈을 50%까지 리드했다. 경기 시간 2분 42초 만에 중간 지점을 점령하며 큰 우위를 차지했다. 불리한 상황에 직면한 트릭스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침착하게 상대방을 포커싱 하며 하나하나 처치해 나갔다.

크리스탈을 밀던 도중 양 팀 모두 합류가 끝난 시점 리미트 브레이크까지 동원한 대형 한타가 일어났다. 해당 한타에서 핵보유국은 효율적으로 상대방 자원을 소모하며 이득 교환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대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트릭스터 본진으로 진격했다.

결국 유리함을 놓치지 않았던 핵보유국은 하나하나 크리스탈에 진입하는 적들을 처치하며 승리를 굳혔다. 장기전으로 이어질수록 핵보유국 화력이 상대적으로 강력했기에 해당 조합 강점이 제대로 살아났다.

결국 핵보유국이 2라운드를 가져가며 스코어는 1 대 1이라는 점수를 기록했다. 크리스탈을 두고 장기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점성술사와 용기사를 통한 강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기였다.

■ 3라운드 트릭스터 WIN "맵 특성을 완벽하게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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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맵은 '붉은 사막'으로 결정됐다. 맵 곳곳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는 '개미귀신굴'이라는 오브젝트와 HP를 회복할 수 있는 오아시스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로 인해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 많은 맵이다.

해설진들은 "장기전으로 흘러가는지라, 초반엔 비교적 전투가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와 반대로 두 팀이 곧바로 맞붙었다. 특히 트릭스터는 전 라운드 포커싱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서인지 전략을 수정해 점성술사를 포커싱했다. 그 전략은 주효했고 2분 54초 시점에 중간 지점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핵보유국은 붉은 사막 맵에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는 지점에서 수비를 시작했다. 개미귀신굴에 포커싱이 쏠린 순간을 노려 트릭스터를 한 턴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빠르게 재정비를 마친 트릭스터가 곧바로 다시 반격을 이어나갔다. 한타에 승리해도 본인들이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크리스탈을 일부러 밀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영리하게 교전을 설계한 트릭스터는 3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방은 불리하고 본인들이 유리한 위치에서 효율 좋게 교전에 승리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 4라운드 핵보유국 WIN "압도적인 무력 앞에 안정성은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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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맵은 '화산심장'이다. 팔라이스트라와 맵 구조는 유사하지만 중간중간 '분화'라는 기믹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설진들은 "벽을 얼마나 잘 타면서 적 공격을 흘려낼 것인가"를 포인트로 짚었다.

이번 라운드 첫 교전은 핵보유국이 빠르게 현자를 처치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한 번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은 핵보유국은 맵 특성 또한 잘 이용했다. 전사와 용기사가 벽을 타면서 적 공격을 흘려내고 분화 타이밍에 맞춘 CC기로 적을 효율적으로 제압했다.

3라운드와는 달리 핵보유국은 압도적인 무력으로 트릭스터를 압박했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소환사는 계속되는 압박에 불리한 상황에서 피닉스를 소환했다. 그러나 핵보유국이 가하는 압박을 극복하진 못했다. 결국 81.1% Vs 1.6%라는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로 핵보유국이 승리했다.

샤르테 선수는 10킬 0데스 20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KDA를 거뒀다. 중요한 순간에 적 팀 핵심 전력을 노리는 플레이가 주효했다. 결국 2 대 2라는 스코어로 경기는 최종 라운드로 향하게 된다.

■ 5라운드 핵보유국 WIN "희비를 가진 마지막 리미트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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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5라운드 맵은 '절정의 구름'이다. 주요 기믹인 '난기류' 타이밍에 스킬이 강제되기에 해당 타이밍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주요한 포인트다.

이전 라운드들과는 달리 초반에 곧바로 교전이 시작되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양 팀이 모두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핵보유국이 순간적인 CC기 연계로 상대 현자를 먼저 처치하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32%까지 크리스탈을 밀어냈지만 트릭스터도 빠르게 재정비를 마치고 핵보유국을 몰아내며 50% 중간 점령 지점까지 도달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재정비를 마친 핵보유국이 상대 소환사를 처치하며 다시 진격했다. 그러나 2힐러를 통한 유지력으로 트릭스터도 쉽게 밀리지 않았고 핵보유국이 불리한 상황에서 연장전이 시작됐다.

양측이 팽팽히 버티는 상황에서 먼저 리미트 브레이크를 채운 핵보유국이 상대 주요 힐러인 백마도사를 처치하며 결국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침착하게 상대 전략에 있어 핵심이 되는 인원을 처치하고 순간적인 폭발력을 보이며 정규 시즌 1 우승자 타이틀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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