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약 374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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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71만6000대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테슬라 판매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8.4% 감소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45만9000대로 전년 대비 3.6%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 이트론 등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6만2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하지만 EV9의 판매 확대 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지역별로 유럽 시장은 2.7%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에서 BMW(8.5%), 메르세데스-벤츠(14.7%), 지리(21.6%)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 스텔란티스, 르노의 판매량이 역성장하며 유럽 지역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다.
북미 지역은 9.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그룹이 테슬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7% 증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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