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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다 잡았던 승리 놓친 벤투 감독' 북한, 한광성 PK 실축으로 뒤지다 UAE와 극적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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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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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북한은 11일 UAE 알아인에서 열린 3차 예선 A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벤투 감독의 UAE와 경기를 1-1로 비겼다.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UAE는 1승 1무 1패로 총 승점 4점,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무승부를 거둔 북한은 승점 1점을 추가해 2무 1패로 총 승점 2점을 기록하며 A조 6개국 가운데 5위에 올랐다.

북한은 지금까지 다소 전력 차이가 있는 카타르, UAE와 경기를 진행했으나 연달아 무승부를 거두며 선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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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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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후반 21분 야히아 알 가사니의 선제골로 앞서간 후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한광성의 페널티킥을 막아냈으나, 경기 종료가 임박한 후반 41분에 정일관에게 동점 골을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중동 매체 '쿠라'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해당 경기 종료 이후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없었다. 경기력이 부족해 훈련했던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고, 상대보다 나은 점이 없었다"며 경기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신영남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력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지 않으며 많은 기회를 놓쳤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북한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현재 조 최하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리며, 같은 날 UAE는 조 1위인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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