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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뉴진스 하니, 결국 혼자 국정감사 간다..."뉴진스와 버니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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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내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는 뉴진스(NewJeans) 하니가 팬들에게 직접 국정감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뉴진스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는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니는 "결정했다. 국회에 혼자 나갈 거다. 스스로랑 멤버들, 버니즈를 위해 나가는 거라 힘든 것 없고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아직 매니저님들이랑 회사는 모른다. 많이 생각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니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응원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고, 누군가의 편에 남아주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응원해 주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내게 배움이 많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뉴진스와 버니즈를 지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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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1일 비공식 계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비판했다. 하지만 멤버 중 하니는 사내에서 겪은 일화를 풀어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건물 4층에서 혼자 대기하고 있었다는 하니는 "다른 팀원분들이랑 매니저 한 분이 제 앞을 지나가셔서 서로 인사를 잘 나눴다. 그런데 그분들이 좀 이따 나오셨을 때는 그쪽 매니저님이 저도 다 들리는데 제 앞에서 무시하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간다 어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니는 "저는 그런 일을 누구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미 한 번 버러졌기 때문에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새로 오신 대표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한 거 보면 저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아예 없다는 걸 느꼈다"며 "제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 이전에는 민희진 대표님이 저희를 위해서 많이 싸워주셨는데 새로 오신 분들이 도와주려고 하시지만 몇 달 동안 핑계만 대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하신다. 제가 그렇게 직접 겪었던 일인데도 제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시니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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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달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는데, 해당 명단에는 뉴진스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김 대표는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로 질의할 전망이다. 하니는 반드시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었지만, 출석 의사를 직접 밝힘에 따라 국정감사장에서 하니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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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에는 뉴진스 하니 앞에서 무시하라고 말한 직원이 아일릿 매니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하이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하며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터무니 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아일릿 매니저는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하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진스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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