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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농식품부,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식품·화장품용 미생물 찾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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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미생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인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식을 11일 가졌다.

전라북도 순창에 위치한 유용미생물은행은 연면적 7954㎡(약 2400평)에 지상 4층 규모다. 유산균, 고초균, 효모, 곰팡이, 초산균 등 장류 발효식품과 토양 등에서 추출한 유용 미생물과 시료를 5만여 점 확보했다. 최대 50만점까지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저장시설과 독성평가, 유전체 및 기능성 물질 분석 장비, 미생물 대량배양 시설도 갖췄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2월 미생물분야를 포함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6대 분야별 거점기관을 지정해 산업육성에 필요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만들어진 '유용미생물은행'을 통해 미생물 관련 제품을 개발·실증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발굴에서부터 수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식품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산업 지원에 앞장 설 계획"이라며 "지자체 등에서도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연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조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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