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도 기자회견 하지 않는 이유는? [Y녹취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강 작가 아버지 인터뷰를 보니까 한강 작가가 세계 전쟁 상황 중인 것을 감안해서 수상 기자회견도 열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하더라고요.

◆김헌식 > 한강 작가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평소에 언행을 한 부분이나 작품세계 부분을 실천하고 있다는 거죠. 사실 제가 이번에 좀 놀란 게 뭐냐 하면 평소에 잘 본인을 드러내지 않아요. 그런데 노벨상위원회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유튜브 인터뷰를 해서 놀랐었는데요. 평소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런 점들이 또 인상적인 데다가 무엇보다 평소 작품세계에서는 폭력성에 대한 저항, 대항 이런 것들을 많이 형상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 전쟁 같은 경우는 폭력성의 극점에 있는 거거든요. 최정점이 바로 전쟁이기 때문에 그 전쟁 때문에 양쪽에서는 자기가 옳다고 얘기하지만 어쨌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그에 따라서 상처와 트라우마가 계속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어떻게 보면 실천적인 작가, 지성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한강 #노벨문학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