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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한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6%↑…"컨테이너 물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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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7647억원·영업익 392억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진이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진(00232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 늘어난 7647억원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한진


한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컨테이너 하역·배후단지 사업이 확장되면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 물량이 늘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물류사업은 부산·인천·평택 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단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었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선 미국·중국을 포함한 해외 직구(직접구매) 물량 증가, 항공·해상 운임 상승, 포워딩 물량 증가 등으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한진은 올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모로코·헝가리 등에 거점을 세우는 등 거점을 22개국 42곳으로 확대해 해외 물류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택배사업부문에선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을 운영해 간선·경유 비용 등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성수기를 맞아 네트워크·간선을 최적화해 분류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신규 물량을 유치했다. 국내외 다양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털플랫폼사업에선 소상공인을 위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 늘었다. 해외 직구를 지원하는 ‘취향 직구 아지트 훗타운’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숲’(SWOOP)은 서비스를 확장하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진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물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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